지난 정초 업계 1세대라 불리는 설립 45년여의 포워딩 기업 J사의 L사장을 만났다. 의례적인 새해 신년 인사와 함께 L사장과의 면담 속에서 우리 업계에 만연된 '도덕적 해이' 현상를 주제로 얘기를 나누게 됐다. L사장이 지적한 업계 '도덕적 해이'란 주로 퇴직자들에 대한 내용이었다. 그에 따르면 직원이었던 사람들이 나가서 회사를 차리는 것까..
지난 해 물류 이슈 중 하나는 경의선 철도 연결과 함께 가시화 된 TSR/TCR과 연계한 철의 실크로드 개발이었다. 민·관·학 대표로 구성된 연구단은 철도 물류의 효율성을 강조하며 여러 차례의 세미나를 거쳐 물류관련 업계의 동의를 구했다. 포워딩 업계 또한 철도 연결을 통해 운송 시간과 운임을 줄일 수 있는 이 사업에 관심을 표시해왔다. 부산에..
광활한 대지 러시아 - 외국인 차별 극 과 극 [지난 호에 이어] 얼마 전 동대문 사무실에서 창고 직원들이 화가 나서 차량 견인회사와 통화를 하고 있는 것을 우연히 들었다. “여기 동대문 상가입니다. 차량이 오전 내내 상가 문 앞에 있는데 연락처도 없어서요. 차량 좀 견인해 주세요!” 차량 견인회사는 우리 회사의 신고에 일당 벌겠다며 쏜살 같이..
“업체 문닫는 소리가 울려 퍼질 겁니다.” - 중견 포워딩 기업 경영자의 올해 업계 전망. 지난해에는 영세 포워딩 기업의 도산이 알게 모르게 이어졌는데 금년에는 이런 현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기업 중심 산업구조에 2자 물류의 잇단 등장 등으로 포워딩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도났다'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린다..
업계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아무리 시장이 어렵다지만 또 새로운 희망을 가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실 지난해 업계는 참으로 힘들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최근 특송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한 업체 경영자에게 들었습니다. 그에 따르면 특송시장이 특송개념에서 탈피하지 않으면 사업성이 없다고 합니다. 10년 전에는 특송이 수익이나 시장..
“우린 지금 마이너스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 글로벌 특송기업 관계자가 말한 우리나라 국제특송업체들의 경쟁 형태. 그는 경쟁을 하면 할수록 시장이 커지고 함께 성장하는 플러스 경쟁이 있고 반대로 경쟁을 하면 할수록 함께 몰락해 가는 시장이 있는데 현재 국제특송업계는 완전히 마이너스 경쟁을 하고 있단다. 수익을 유지하기 위해 물량을 ..
또 다른 1년이 시작했다. 2008년,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살아보지 못한 새로운 시간이다. 우리는 다만 지나간 시간을 반추하면 옷깃을 여미며 살아가야할 시간이다. 우리 국제물류업계에도 새해는 희망과 두려움이 교차하며 다가오고 있다. 정권 교체에 따른 새로운 물류정책과 한미FTA 현실화 등 비교적 긍정적인 요소들도 있지만 벌써부터 유가가 배..
독자여러분 ! 2008년 무자년 새해가 열렸습니다. 다사다난 했던 지난 2007 년도를 보내고 새로운 계획과 다짐으로 시작하는 선상에서 또 한번의 기대와 희망을 가져 봅니다. 작년은 우리 포워딩 업계에게 유난히도 힘들었던 한 해였던것 같습니다. 환율 하락, 고유가, 마이너스 운임시장 등을 비롯해 수많은 악재들이 있었습니다. 어떤 것은 수 년 전..
"우린 외상 안받아요." -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벌크 프로젝트 전문 포워더 경영자가 말한 대담한(?) 고객 관리 방식. 물량만 보고 덤비다가는 악성미수로 쌓이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아예 외상은 취급하지 않는다고 한다. 외상운임이 판을 치고 있는 일반 커머셜 카고 포워더에게는 부러울 따름이다. "커미션으로 먹고 사는 시대는 끝났습..
아찔한 기차여행 [지난 호에 이어] 정말 짜증이 났다. 돈이 아깝기도 했지만 기사의 버릇을 고쳐놔야 다른 한국 여행객들을 만만히 보지 않고 조심할 것이라 생각하고 머릿속으로 작전을 세웠다. 기사에게 우린 어차피 생트 빼쩨르부르그로 돌아가야 하니 두 시간 정도 기다려서 같이 가면 왕복 100달러를 주겠다고 했다. 기사도 어차피 돌아가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