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철도 vs 대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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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8.02.05 12:04   수정 : 2008.02.05 12:04
지난 해 물류 이슈 중 하나는 경의선 철도 연결과 함께 가시화 된 TSR/TCR과 연계한 철의 실크로드 개발이었다.
민·관·학 대표로 구성된 연구단은 철도 물류의 효율성을 강조하며 여러 차례의 세미나를 거쳐 물류관련 업계의 동의를 구했다.
포워딩 업계 또한 철도 연결을 통해 운송 시간과 운임을 줄일 수 있는 이 사업에 관심을 표시해왔다. 부산에서 러시아까지 철도가 연결되면 부산은 TSR의 출발역이 됨과 동시에 종착역이 됨으로서 아시아와 유럽 대륙 더 나아가 미주 대륙까지 아우르는 물류허브가 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기대 때문이었다.
하지만 새해들어 이 얘기는 갑자기 사라졌다.
새로 구성될 정부의 공약 때문인지 지금 한반도 종단 대운하에만 시선이 집중된 느낌이다. 물류도 정치를 타는 듯 철의 실크로드 개발 사업은 뒷전으로 밀려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오는 2월 25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을 앞두고 대운하와 관련해 나라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대운하는 환경파괴, 개발 후 효용성 문제 등 시작 전부터 많은 반대와 부딪히며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운하가 완성 된 이후 이를 이용하게 될 수출입 관련 업체와 포워더 등이 느끼는 비효율성 문제는 더 클 수밖에 없다.
아무리 저렴한 운송비를 감안하더라도 굳이 육상운송 대비 몇 배나 더 걸리는 운하 운송을 이용할까 의문시 된다.
그럼에도 현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이명박 당선자도 대운하에 관한 여론을 의식해 대운하 사업을 정확한 분석을 통해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운하가 완공된 이후 상황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는 그 때가 되면 알게 될 것이다. 다만 어떠한 반대가 있어도 새 대통령의 핵심 공약 사업이라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막대한 투자비용이 발생하는 두 사업이 동시에 진행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포워딩 업계는 이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가.
기자가 둘러본 결과 찬성과 반대 중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 주는 것보다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것 같다. 그러나 그저 강건너 불구경하는 모습은 옳지 않다고 본다. 우리 업계도 실무적인 의견을 살려 입장을 밝혀 줘야 한다.
물류의 한 축일 뿐만 아니라 국민의 자세로서 수 십조의 혈세가 낭비되는 것을 막아야 하지 않을까? /최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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