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장수와 짚신장수의 이야기처럼 여객과 화물은 함께 잘 될 수는 없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예전 여객과 화물 둘 모두가 호황일 때에도 여객 화물이 우선이기 떄문에 화물이 넘칠 경우 일반 화물이 떨어지는 경우가 잦았다. 이로 인해 스페이스를 구하지 못한 화물 처리에 곤란을 느끼는 경우도 있었다. 코로나 19 이전까지 항공사가 생..
몇 십년 동안 대학교 근처에서 분식집을 했던 동생이 재작년에 분식집을 접었습니다. 보람도 있고 좋았던 시절도 있었지만 더 이상 못 참겠다고 했죠. 물어보니까 가격 저렴한 음식을 팔면 손님들 중에도 무시하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 지난 몇 년간 그 도가 심하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동생은 요즘에는 또 잘나가고는 있죠. 가격대가 높은 요즘 유행..
세관과 물류시스템 업체들이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 배경을 보면 중국 수입 시 여러 이슈가 여러 번 적발당한 것 같아요. 비등록 BL(특히 한국 수입 화물인데 한국 포워더 BL 사용...) 사용 이나 추적 곤란한 형태의 수입 화물 발견 등. 사실 관행적으로 이상없이 진행되던 부분이지만 한국 BL 수입 신고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한..
M&A 이후 한국 기업들이 항상 반복하는 문제점 국내 물류업체들은 해외 업체 M&A 이후 항상 반복하는 문제점이 있어요. 현지 법인장이나 지점장은 꼭 한국 사람을 채용하거나 보내려고 하죠. 솔직히 다른 업종이나 대기업들도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통상적인 M&A 측면에서는 상당히 바보같은 관행이죠. ”1/4 분기는 영 않좋네요~&l..
20년전이나 10년전에도 그랬지만 요즘 부쩍 장기화 만성 이슈 중 하나는 인원 충원 및 채용에 관한 포워더 업계의 골머리다. 특히 인사 담당자들은 만성 골머리로 자리 잡았을 정도다. 한 예로 A 포워더가 직원을 알아봐 달라고 해서 다른 B포워더에 문의를 하면 그 B포워더가 오히려 직원을 알아봐 달라고 하는 구인 연쇄 문의 도미노는 일상다반사다..
한 조각을 잃어 버려 이가 빠진 동그라미 슬픔에 찬 동그라미 잃어 버린 조각 찾아 데굴 데굴 길 떠나네. 어떤 날은 햇살 아래 어떤 날은 소나기로 어떤 날은 꽁꽁 얼다 길옆에서 잠깐 쉬고 에야 디야 굴러 가네. 어디 갔나 나의 한 쪽, 벌판 지나 바다 건너 갈대 무성한 늪 헤치고 비탈진 산길 낑낑 올라 둥실 둥실 찾아 가네. 한 조각을 만났으나 ..
”차라리 슬롯 팔아서 자구책 마련 하면....“ 양대 국적 항공사 합병이 우리 항공화물업계에서도 초미의 관심사 인데 상대국가에 기업합병 승인을 받기 위해 일부 슬롯을 포기하는데 차라리 다른 항공사에 지역별로 슬롯을 팔아서 편수를 줄이고 그 돈으로 부채를 상환하면 회생 할 수 있는 기회는 없나요. 제가 무식해서 잘 모르지만 기업..
뜻하지 않은 코로나19 발생 으로 인해 수혜 와 피해를 겪어온 항공물류업계가 이제는 앤데믹의 휴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가 가라앉으면 물류업계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지 업계에서는 나름대로 궁금해 하며 추측도 하고 기대 도 하였지만 지난 한해 동안 다가온 후유증은 지금 업체들이 겪고 있는 어렵고 혼란스러운 상황..
포워더 사장들의 공통된 고민은 솔직히 언제나 인건비였습니다. 이 부분은 인터넷이 없던 시절이나 지금이나 같을 것 같은데 그래도 다른 부분도 존재합니다. 정확히는 인건비의 무조건 절감이 아닌 인원의 효율적 관리에 대한 고민이죠. 예를 들어 과거에는 인원을 줄인다고 하면 서비스 퀼리티가 떨어질 거라는 리스크를 걱정했지만 최근에는 각종 ..
"창고료는 왜 제값을 않주려고 하는지" 항공 운임은 인상 하면 변동 운임을 꼬박꼬박 받는데 왜 창고 비용은 물량이 늘어날수록 오히려 깍으려고 하는지 이해가 않되요. 창고 용역을 맡아서 하고 있지만 제반비용은 저희도 계속 늘어나고 인건비도 올라가고 하는데 제값을 못받고 있으니 창고 용역을 너무 하대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