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신호등과 룸미러

  • parcel
  • 입력 : 2025.03.10 10:27   수정 : 2025.03.10 10:27

신호등은 운전할 때나 도로를 건널 때 도로상에서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기계적 교통안전 시스템이다. 

이는 전 세계 공통의 색등불로 약속된 교통통제 시스템이며 사고의 방지와 교통을 원활하게 하는 중요한 안내 역할을 해주고 있다. 

목적지를 향해 가는 가운데 기계적 시스템에 의해 빨강 불과 초록 불 신호등이 진행과 정지를 반복하여 안전하고 순조롭게 통행할 수 있도록 24시간 365일 안내를 하여 주기에 마치 우리가 할 수 없는 삶의 방향을 대신 조절해 주는 듯하기도 하다. 

빨간불 신호등에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 곧 초록 불 신호등으로 바뀐다는 기대감을 주면서 다음 방향을 가기 위한 대기시간이기도 하다. 

운전 중에는 빨강 신호등에 걸리는 걸 대체로 싫어하지만, 초록 신호등을 만나면 거침없이 빨리 가는 대신에 기대감은 못 느끼게 된다. 

자동차에 미러 역시도 주행 중에 또 하나의 안전 역할을 해준다.

안전 운전을 위해 주행 중에 틈틈이 룸미러와 사이드미러를 한 번씩 보듯이 앞만 보고 정신없이 살아가는 우리 인생과 사업도 룸미러 보듯이 틈틈이 지나온 과정을 되돌아보며 때론 힘들 때는 휴게소에서 한 번씩 쉬어가는 여유도 필요하겠다.

간혹 차량의 사이드미러가 사각지대에 놓이게 되면 옆 차량이나 사물을 순간적으로 발견할 수 없듯이 사업도 사각지대에 놓이게 되면 판단력 또한 흐려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

금년들어 홍해 물류 사태의 장기화와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 물동량은 공급망 혼란과 물류비 인상 등으로 물류 업체들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현실이지만 지금의 30km, 50km 저속도에서 곧이어 80km, 100km로 가속할 수 있는 도로가 이어져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 역시도 빈 소리만은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이제 하반기를 시작하면서 지나온 상반기를 한번 뒤돌아보며 사각지대는 어떻게 피해왔는지 점검해보고 지금의 빨간빛 신호등이 곧 초록 불 신호등으로 바뀔 것이라는 기대감과 국제환경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대하고 하반기를 설계해가는 자세도 필요 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8월

 
[ⓒ 코리아포워더타임즈 & parcelherald.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
  • 주식회사 제이에스인터네셔널코리아
    동종업종 10년이상 / 초대졸이상
    01/31(금) 마감
  • 현대코퍼레이션그룹계열사 경력직 채용(구, 현대종합상사)
    4년 이상 / 대졸 이상
    01/31(금)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