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중동의 항공굴기, 2017년에도 계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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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2.21 17:09   수정 : 2017.02.21 17:09
에티하드항공(Etihad Airways)은 지난 해 12월 말 세계경기의 침체로 인한 회사 구조조정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Bloomberg)에 따르면 영업 및 지상직, 승무원 등이 포함된 3천여명 규모로 예상하고 있으나 에티하드항공은 구체적인 규모와 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 해 이용승객의 감소와 더불어 에티하드항공이 최대 주주로 있는 독일의 에어베르린(Air Berlin)과 이태리의 알이탈리아(Alitalia) 사업실적 향상의 분위기가 감지되지 않는 상황에서 기업 효율화를 위한 불가피한 구조조정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에미레이트항공(Emirate)은 2016년 2,3분기 매출이 214백만달러를 기록하여 전년 동기대비 75% 감소하였고, 십만 달러를 웃도는 미세한 수익 감소를 기록했다. 이 같은 최근의 실적으로 인해 에미레이트도 IT, 관리 등 본사직원에 대한 대대적인 감축을 예고했다.

중동항공사들은 지역적으로 예멘과 이라크, 시리아 등 전쟁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유가하락에 따른 주변국들의 경제침체도 중동항공사들의 실적향상을 저해하는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중동계 거대 항공사들간의 치열한 서비스지역 및 공급경쟁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이 같은 중동항공사들의 출혈 경쟁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신규 기체도입 및 기업 규모 확대사업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에미레이트는 이미 A380 8대를 비롯하여 와이드바디(Wide-Body) 16대를 인수 하였고 올 3월에는 27대를 퇴역시킴과 동시에 20여대의 항공기가 인도 예정에 있다.

카타르항공(Qatar airways)도 역시 지난해 에어버스350(A350)을 포함한 신규 항공기 19기의 도입을 완료했으며, 12월 말 라탐그룹(LATAM)의 지분 10%를 인수하였고, 영국항공(British Airways)이 속한 IAG그룹의 지분 20%도 확보했다. 사업실적의 측면에서 보면 에미레이트나 에티하드항공과는 다르게 긍정적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된 중동계 항공사의 위험요소와 더불어 최근 호주의 콴타스(Qantas)가 호주-영국간 직항노선을 개설함으로 기존과 같이 홍콩, 싱가폴이나 기타 중동지역을 거치지 않는 울트라롱(Ultra-long)구간의 서비스가 가능해짐에 따라 중동항공사의 지리적 이점이 점차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지금까지는 중동계 항공사간 경쟁우위를 다투었다면 올해부터는 중동항공사에게 있어 또 다른 거대 경쟁자의 등장이 예고 되고 있는 것이다.

겉으로 보이기에는 아직 중동계 항공사의 투자와 확장계획은 지속 추진예정에 있지만 지역적 이점의 상실, 유가하락, 지역경제 침체 및 지역항공사간의 출혈경쟁은 중동의 항공굴기에 커다란 장애요소가 될 수 밖에 없다./제이브릿지월드와이드 임정희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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