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또 뜨거운 태평양, 또 시작한 대한민국

  • parcel
  • 입력 : 2025.06.10 10:28   수정 : 2025.06.10 10:28


최근 OEDC는 올해와 내년 전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로 하향조정 발표한 바 있다. 3월에 예상했던 3%대에서 결국 내려왔다. 이유는 모두가 알고 있는 미국 관세 정책이 하향조정의 핵심 이유다.
따라서 지난달과 이번달에 가장 시끄러운 곳은 당연히 태평양이다.

해운 시장의 경우, 90일 관세 유예로 인해 태평양 횡단 항로에는 그 동안 밀린 물동량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난리다. 제한된 시간에서 선박 노선 투입 변경 딜레이가 큰 해운업 특성 상, 결과적으로 스페이스 부족과 운임 폭등이 다시 재현되는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선사들이 원하는 라스트 댄스 환경이 다시 한 번 돌아왔다" 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업체마다 희비도 갈리는데 특히 계약 물류 물량이 많은 곳들은 그림의 떡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한 예로 올해 서비스를 시작한 제미니 코퍼레이션의 양대 빅2는 계약 물량 비중이 높고 미주 연결이 쉽지 않은 특성 상, 실적이 좋지 않다.

항공 시장은 디 미니미스 여파로 환태평양 노선에서 중국산 이커머스 리스크 및 수요 감소로 인해 전체 항공화물 시장을 흔들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이커머스 폭발에 휘둘렸던 항공화물업계는 최근 쇼크로 인해 그 동안 소홀했던 옛날 친구 일반 화물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대한민국은 3년만에 정권이 교체됐다. 정권이 교체된 대한민국에 대한 주요국가들의 관심 1순위는 당연히 미국과의 통상 관계 조율이다. 미국 덕분에 변동성이 심해진 글로벌 통상 환경에서 한국은 엮인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몇 년 전 탄핵 2호 대통령이 취임할 때 그래도 국정 운영을 잘하고 국제 물류도 나아지기를 바란다는 류의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리고 의미없는 시간들만 흘러간 채 또 새로운 대통령을 맞이했다. 

이제는 시간들이 지난 십수년 처럼 시간이 의미없이 흘러가지 않기를 바래 본다. 시간을 이제 거의 다 쓴 것 같으니까 말이다. /윤훈진 부장
 
[ⓒ 코리아포워더타임즈 & parcelherald.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
  • 주식회사 제이에스인터네셔널코리아
    동종업종 10년이상 / 초대졸이상
    01/31(금) 마감
  • 현대코퍼레이션그룹계열사 경력직 채용(구, 현대종합상사)
    4년 이상 / 대졸 이상
    01/31(금)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