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학원을 같이 다녔던 동기생에게 연락이 왔었다. 연락한 이유는 막내 동생이 얼마 전 포워더 R사에 서류 면접이 합격되었다는 것. 그래서 나에게 그 회사에 대한 정보를 물어봤다. 문의했던 R사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회사였기에 아는 한도 내에서만 정보를 알려줬다.
며칠 후 그 동기는 동생이 떨어졌다고만 전해줬다. 그런데 면접 과정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합동 면접을 보는데 면접관이 가운데 있는 면접생 1명에게만 질문을 몰아줬는데 첫 질문에서 동생은 넋이 나갔다고 한다.
“아버지가 다니는 회사에 면접 보러 오니까 기분이 어때요?”. 동생과 다른 면접생들은 순간 자신들이 들러리가 된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더구나 동기의 동생은 물류에 관심이 많아서 직장을 다니면서 늦깍이로 물류대학원에서 석사를 이수한 젊은이였다. 그 친구가 물류, 아니 포워더에 대한 첫 인상은 과히 좋지 않았으리라.
한편으론 포워더가 초면인 그 친구에게는 아쉽겠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상황이 조금 이해가 가기도 한다.
몇몇 담당자들에 따르면 포워더의 경우, 직원 채용 시 지인 소개를 1순위로 선호하는 편이라고 들었다. 이직이 심한 업계 형평상, 이직 리스크를 낮추는 강제성과 더불어 오랜 시간 일할 수 있는 직원을 뽑을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외부에서 바라보면 낙하산 인사로 볼 수 있지만 내부에서 바라보면 직원 확보를 위한 현실적 선택으로 볼 수도 있다. 물론 이런 이해관계를 고려하다면 오히려 단체 면접을 진행한 그 R사도 이해는 안 되지만 말이다.
문득 면접에서부터 내부적인 이해관계가 가득한 포워더의 특성 상, 올해도 산재해 있는 문제 아닌 문제(?)들을 원만하게 해결하려면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까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이해관계의 단점은 정당성을 흐리게 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학원 동기의 상처받은 동생은 포워더 쪽은 안 쳐다본다고 한다. 괜히 미안하다. /윤훈진 차장
며칠 후 그 동기는 동생이 떨어졌다고만 전해줬다. 그런데 면접 과정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합동 면접을 보는데 면접관이 가운데 있는 면접생 1명에게만 질문을 몰아줬는데 첫 질문에서 동생은 넋이 나갔다고 한다.
“아버지가 다니는 회사에 면접 보러 오니까 기분이 어때요?”. 동생과 다른 면접생들은 순간 자신들이 들러리가 된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더구나 동기의 동생은 물류에 관심이 많아서 직장을 다니면서 늦깍이로 물류대학원에서 석사를 이수한 젊은이였다. 그 친구가 물류, 아니 포워더에 대한 첫 인상은 과히 좋지 않았으리라.
한편으론 포워더가 초면인 그 친구에게는 아쉽겠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상황이 조금 이해가 가기도 한다.
몇몇 담당자들에 따르면 포워더의 경우, 직원 채용 시 지인 소개를 1순위로 선호하는 편이라고 들었다. 이직이 심한 업계 형평상, 이직 리스크를 낮추는 강제성과 더불어 오랜 시간 일할 수 있는 직원을 뽑을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외부에서 바라보면 낙하산 인사로 볼 수 있지만 내부에서 바라보면 직원 확보를 위한 현실적 선택으로 볼 수도 있다. 물론 이런 이해관계를 고려하다면 오히려 단체 면접을 진행한 그 R사도 이해는 안 되지만 말이다.
문득 면접에서부터 내부적인 이해관계가 가득한 포워더의 특성 상, 올해도 산재해 있는 문제 아닌 문제(?)들을 원만하게 해결하려면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까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이해관계의 단점은 정당성을 흐리게 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학원 동기의 상처받은 동생은 포워더 쪽은 안 쳐다본다고 한다. 괜히 미안하다. /윤훈진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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