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희망은 있다
연말이 다 되어 한 포워딩 업체를 방문한 일이 있다. 이 회사 경영자가 필자와 동갑이기도 하여 종종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곤 하는데 그날따라 표정이 어두웠다. 세월 가는 것을 주제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문득 그 경영자가 한 마디 툭 내뱉었다.
“빨리 62세가 됐으면 좋겠어요….”
순간 좀 당황했다. 일반적으로 ‘조금만 젊었으면’ 하는게 정상인데 더 빨리 나이를 먹었으면 한다니, 의외였다. 그러나 그 경영자의 부연설명을 듣자 다소 이해할 수 있었다. 62세가 되면 매월 국민연금이 좀 나오는데 그 돈으로 시골에 가서 아무 걱정없이 살고 싶다는 것이다. 지난해 특히 어려운 해를 보내면서 회사 문을 닫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계속 하자니 고민만 쌓인다면서 이같이 표현한 것이다. 회사 경영이라는 게 오죽 힘들면 이같은 말을 했을까 생각하니 안쓰러움을 금치 못했다.
국제물류업체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지난 2011년은 쉽지 않은 한 해였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받아 화물 수요는 적고, 요동치는 환율에 수익률도 턱없이 낮았다. 뿐만 아니라 인건비와 고정비는 반비례하여 상승하니 기업하기가 가시밭길 같았다고 업계는 전했다.
국제물류산업은 사실 지난해부터 대전환기에 들어섰다.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 확대는 이제 예전의 포워딩 비즈니스로는 도저히 커버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기업 화주들의 수요에 맞출 수 있을 정도의 투자는 한 두 푼으로 해결할 수 없는 천문학적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 이미 중요한 이슈로 떠 오른 보안물류, 녹색물류는 더 말할 것도 없이 전방위적 투자가 이뤄져야 할 부분이다.
중소규모 수출입물류기업들에게는 도저히 엄두내지 못할 이러한 방향들은 1월 추위만큼이나 어깨를 움츠리게 만드는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기업 확장은 커녕 먹고 살수만 있으면 성공”이라는 말이 올해 들어 더 공감이 간다.
하지만 인문학 대가인 클레멘트 코스가 ‘희망의 인문학’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희망은 찾지 않을 뿐이지 항상 존재하고 있다!’ 국제물류업계는 과거에도 그렇듯이 개척 정신이 여전히 살아있다. 글로벌 오픈 마켓의 활성화, FTA 체결에 대한 기회 확대(물류적 측면에서), 한국적 비즈니스 마인드에 대한 전세계적인 인정 등은 분명 희망적인 요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여기에 무역 1조달러에 첨병역할을 해왔던 국제물류산업에 대해 정부가 더 구체적인 지원을 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연말이 다 되어 한 포워딩 업체를 방문한 일이 있다. 이 회사 경영자가 필자와 동갑이기도 하여 종종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곤 하는데 그날따라 표정이 어두웠다. 세월 가는 것을 주제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문득 그 경영자가 한 마디 툭 내뱉었다.
“빨리 62세가 됐으면 좋겠어요….”
순간 좀 당황했다. 일반적으로 ‘조금만 젊었으면’ 하는게 정상인데 더 빨리 나이를 먹었으면 한다니, 의외였다. 그러나 그 경영자의 부연설명을 듣자 다소 이해할 수 있었다. 62세가 되면 매월 국민연금이 좀 나오는데 그 돈으로 시골에 가서 아무 걱정없이 살고 싶다는 것이다. 지난해 특히 어려운 해를 보내면서 회사 문을 닫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계속 하자니 고민만 쌓인다면서 이같이 표현한 것이다. 회사 경영이라는 게 오죽 힘들면 이같은 말을 했을까 생각하니 안쓰러움을 금치 못했다.
국제물류업체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지난 2011년은 쉽지 않은 한 해였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받아 화물 수요는 적고, 요동치는 환율에 수익률도 턱없이 낮았다. 뿐만 아니라 인건비와 고정비는 반비례하여 상승하니 기업하기가 가시밭길 같았다고 업계는 전했다.
국제물류산업은 사실 지난해부터 대전환기에 들어섰다.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 확대는 이제 예전의 포워딩 비즈니스로는 도저히 커버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기업 화주들의 수요에 맞출 수 있을 정도의 투자는 한 두 푼으로 해결할 수 없는 천문학적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 이미 중요한 이슈로 떠 오른 보안물류, 녹색물류는 더 말할 것도 없이 전방위적 투자가 이뤄져야 할 부분이다.
중소규모 수출입물류기업들에게는 도저히 엄두내지 못할 이러한 방향들은 1월 추위만큼이나 어깨를 움츠리게 만드는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기업 확장은 커녕 먹고 살수만 있으면 성공”이라는 말이 올해 들어 더 공감이 간다.
하지만 인문학 대가인 클레멘트 코스가 ‘희망의 인문학’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희망은 찾지 않을 뿐이지 항상 존재하고 있다!’ 국제물류업계는 과거에도 그렇듯이 개척 정신이 여전히 살아있다. 글로벌 오픈 마켓의 활성화, FTA 체결에 대한 기회 확대(물류적 측면에서), 한국적 비즈니스 마인드에 대한 전세계적인 인정 등은 분명 희망적인 요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여기에 무역 1조달러에 첨병역할을 해왔던 국제물류산업에 대해 정부가 더 구체적인 지원을 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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