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들러리

  • parcel
  • 입력 : 2011.09.05 09:23   수정 : 2011.09.05 09:23
들러리

매년 대기업의 물류담당자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답니다.
포워더 비딩이 있으니, 참석해 달라는 용건이었죠.
저희로서는 좋죠. 비교적 작은 규모의 포워더인데 직접 전화도 해주고 고마울 따름이죠.
하지만 작은 기대감은 상처로만 돌아오더라구요.
매번 비딩을 할 때마다, 탈락하는 고배를 마셔야 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대기업의 물류담당자는 잊을 만하면 끊임없이 전화를 해서 한번더 해보라고 부추겼습니다.
혼자 속으로 '이번에는 어떨까' 라는 생각으로 참석해도 역시나 침울한 결과만을 느끼고 되돌아 오기를 반복했습니다.
여전히 가격은 지나가는 강아지가 웃을 정도이고, 선정된 업체는 매년 비슷한 포워더가 낙찰해 가져가구요.
한번은 담당자에게 물어봤어요. 자꾸 낙방만 하는데, 왜 자꾸 전화하냐구요.
담당자는 우물쭈물하면 실토했습니다.
보통 비딩을 하면 못해서 포워더가 30여개사 정도의 포워더가 참석해야지만 회사내에서 임원들에게 뒷말이 없다라는 거죠.
그 말에 저는 어처구니가 없어서 입을 앙 다물었어요. 즉, 그동안 제가 보기좋게 머릿수를 채우는 것에 불과했던 사실에 씁쓸했답니다. /A 포워더 임원의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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