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빛바랜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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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4.04 10:05   수정 : 2011.04.04 10:05
빛바랜 약속

지난 2009년 인천공항화물터미널의 자유무역지역운영위원회는 항공 화물 팔레트(Pallets)에 대한 지원을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건의 및 요청한바 있었다.
현재 팔레트의 경우 포워더가 각 항공사와 교환 형식으로 사용있는 실정이다.
물론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것도 있지만, 포워더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대해 한 관계자는 “인천공항화물터미널에 입주한 포워더사들의 것을 합치면 대략 2,500여개정도로 그 수량이 매우 부족한 현실이다” 라며, “아무래도 유동성이 있다보니 분실위험도 빈번하고, 팔레트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다” 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각 회원사의 의견을 취합해 팔레트 1,000개 정도를 보조해줄 것 요청했었다” 라며 “그렇게만 돼도 포워더가 제반적인 시설물면에서 여러모로 여유가 생길 수있기 때문이다” 라고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각각 50% 씩 부담하고, 지원해주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는 듯 보였다.
이과정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지난 2010년에는 수요조사를 마쳤고,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서기도 했다.
진행과정에서 각각에 지원 예산도 책정이 됐다는 소식도 들려 왔었다.
하지만 이는 지난 연말에 갑자기 뒤집어졌다.
이에대해 한 관계자는 “사실 구두(口頭)로 약속을 하고 진행하긴 했었다” 라며 “그래도 막판에 없었던 일로 하기에는 포워더들의 기대가 컸다” 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보통 팔레트 하나의 가격은 16만원대 정도이다” 라며 “터미널에 입주한 포워더가 돈(자본)이 없어서 제작을 못하는 것이 아니었다” 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상주자로써 당연히 건의할 수 있었던 부분이었고, 고맙게도 수용돼 팔레트 사용에 있어서 어느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생각을 했었다” 라고 전했다.
이와함께 그는 “최소 500여장만이라도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 한숨을 내쉬었다.
같은해 항공사에는 친환경 경량형 화물탑재용기(ULD)를 지원해주기도 했다.
그러나 팔레트건에 대해 약속했던 부분은 쨍그랑 깨져린 것이다.
한 관계자는 “팔레트건은 인천공항화물터미널에 입주한 포워더들의 애로 사항을 듣고, 좋은 여건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수 있었던 사항이었다” 며 “하지만 이를 ‘식당(포워더)을 하기 위해 식기(팔레트)를 구해달라는 것과 같다’ 라고 비유하는 고위 임원들의 마인드는 따라갈 수가 없다” 라고 혀를 내둘었다.
상호간 약속의 행위는 신뢰에서부터 시작된다. 손바닥 뒤집듯이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서 했던 말들을 거둬가는 것은 정정돼야 한다.
그야말로 생색내기에 불과한 일은 말로 내뱉기전에 곱씹어야 한다.
상처주지 말아야 한다. 그게 무엇이 됐든간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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