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혼란이 한 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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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6.10 09:44   수정 : 2025.06.10 09:44


무속 신앙을 맹신하는 편은 아니지만 최근 전세계 여러 상황을 접하다 보면 세계가 삼재(三災)가 든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몇달 전부터 막대한 상호 관세란 무기로 휘두른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전세계와 관세 싸움을 벌이고 있고, 미국과 중국의 기싸움에 주변국들은 점점 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특히 중국발 TS 물량을 주력으로 삼던 우리 항공 포워딩 업체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항공화물 관계자에 따르면 4월 말까지는 그나마 밀어내기 물량이 있어 버틸 수 있었지만 5월이 되면 화물이 바닥을 보이면 서 본격적인 기근이 시작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런 중에 인도와 파키스탄의 전쟁 조짐은 가뜩이나 무거운 세계 정세를 더욱 무겁게 만들고 있다. 

특히 파키스탄의 경우 의약품을 비롯한 생필품의 대부분을 인도에서 수입해 사용하던 상황에서 인도-파키스탄 무역 전면 중단의 여파는 더욱 클 수 밖에 없다. 두 나라 모두 핵을 보유하고 있고, 궁지에 몰리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할 수도 있기에 전세계가 중재에 나서고 있다. 

혼란은 외부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어찌보면 남의 나라 이야기 할때가 아니지 하는 생각도 든다. 

나라를 이끌어 나가야 할 책임이 있는 대통령은 공석이고, 이를 대신해야 할 총리는 더 막중한 책임을 위해 새로운 길을 가겠하고, 그 뒤를 이어 책임을 맡을 이는 한쪽은 탄핵대신 사퇴를 택했고, 다음 대권 유력 주자는 과거의 문제가 발복을 잡고있다. 진정 혼란한 정국이 아닐 수 없다. 

선거철만 되면 국민의 선택이니,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냐고 하지만 왜 국민들의 민생고는 날로 심해져만 가는지 모르겠다.

연휴로 시작하게 된 5월에 해결해야 할 여러 문제들이 산재해 있는 중요한 달이 될 것 같다. 마음 같아선 다들 제 욕심은 조금 내려 놓고 완만한 해결을 통해 세계 경제가 다시 상승세를 탔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현실은 어떨지...... /최인석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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