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수년 전에 저는 지인을 통해 한 포워딩 회사에 스카웃되어 영업부 차장으로 입사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미수금 장부를 보니 지독한 악성 미수금이 있더군요. 무려 2년 동안 수 천만원의 운임을 결제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사장에게 가 물었더니 “잘 아는 지인인데 어떻게 받아낼 방법이 없느냐”고 당부해 왔습니다. 그 다음 날 바로 악성 미수금을 ..
외국계 기업이 주최하는 세미나 등의 행사를 가면 공통점이 존재한다. 한 마디로 너무 당연한 소리를 한다는 것. 이른바 글로벌 기업이라 불리는 그들이 말하는 전략은 새로울 것이 없다. 항상 빠지는 않은 단어들은 주로 베스트 프랙틱스와 고객 중심 서비스, 그리고 파트너쉽 등이다. 문제는 그들이 표현하는 방식이 지독하게도 동일하다. 몇 년이 ..
“요즘 장난 치면 매장 당할 분위기에요” - 최근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예전 처럼 가격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업체가 있다면 나머지 업체들이 나서 그 회사를 가만 두지 않을 꺼 같다는 업계 관계자의 말. 요즘처럼 화물을 운송해도 수익이 남지 않는 시절에 가격을 치는 것은 같이 죽자는 것이라고..... “글로벌 기업은 빈손으로 되나..
운송포워딩 계약에 있어서의 주의사항(3) 정병수 팀장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국제화재해상보험 법제부 및 유진그룹 상사부문 법무팀장을 거쳐, 현재 (주)범한판토스 법무팀장으로 재직중이다. ■ 운송포워딩 계약서 권리.의무 조항에서의 주의 사항 1) 운송포워딩 계약 권리.의무조항의 기본 전제 운..
나와 6.25(27) 슬픔보단 생존 영숙이의 죽음이 우리 가족에게 큰 슬픔이었으나, 언제까지나 슬픔에 빠져 있을 수는 없었다. 우리에겐 그 죽음의 인과관계를 따지고, 그에 따른 대응을 할만한 힘도 여유도 없었다. 당장 하루하루의 생존이 다급하였기 때문에, 네살배기 어린 아이의 죽음은 그저 숙명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우린 다시 단조로운..
최근 관세청의 행정에 변화에 따른 이유로 홀세일 업체와 레테일 업체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올해 7월 관세청의 적하목록 사전신고제 실시에 따른 준비 과정에서 홀세일 업체는 시스템과 인력 등의 비용발생과 전송료 등의 이유로 300원의 수수료를 리테일 업체에 부과 했고 리테일 업체는 이를 거부하면서 갈등이 촉발 됐다. 결과적으로 아직 완..
“우리더러 어쩌라고” 요즘 화주들은 조금만 실수에도 운송사를 바꾼다. 그게 운송사 과실이 아닌 항공기 연착, 기상 악화, 수화물로 인한 오프로드 등 우리가 어찌 할 수 없는 것들이 그 이유일 때는 정말 답답할 뿐. 변경 이유는 그 항공사를 선택했기 때문이라니...... “서비스는 공짜가 아닙니다” 식당에서 받는 서비스도 식대에 포함 되어 있는 ..
회사 내에 영업을 맡은 부하 직원들과 회의를 하면서 처음 만나는 고객을 상대하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강조하는 요령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언제나 뜨거운 음료를 마셔라입니다.” 저는 언제나 고객을 상대할 때는 뜨거운 커피를 마십니다. 물론 날이 덥거나 몸이 좋지 않은 날도 있지만 그렇더라도 고객 앞에서 뜨거운 커피를 마시는 것은 변함이..
지난 9월 30일자로 만료되는 계약을 갱신하기 위해 4개월 동안 협상을 해 온 미국동안항만노조(ILA)와 미국항만연맹은 합의점을 찾지 못해 왔다. 당초 10월 1일부로 파업이 예상됐지만 미 연방조정화해국(FMCS)가 중재에 나서 협상 기한은 12월 29일까지 연장된 사태다. 미국은 대선을 바로 눈앞에 두고 있고 또한 성수기라 할 수 있는 블랙 프라이데이..
늘었는데 줄어드니... 매출이 줄어서 자체 회의를 위해 고객사 분석을 하다가 느꼈던 한 직원의 말. "자료를 만들려고 고객사 현황을 살펴보는데 올해 고객사는 늘어났고 빠져나간 기존 고객사도 없는데 매출은 줄었더군요. 물량이 줄었다는게 피부로 새삼 또 와닿습니다. 화주들이 힘드니 이건 뭐 저희가 어찌할 부분도 아니고..." 맡긴다고 다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