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엎친 데 덮친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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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2.12 16:57   수정 : 2020.02.12 16:57
연휴가 앞당겨진 올해 1월은 다들 쉬어가는 분위기였지만 크게 3가지 이슈로 시끄럽다. 코로나 바이러스, LSS, 안전운임제.

중국 연휴를 끼고 터져버린 코로나 바이러스로 장기화 될 경우, 물류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납기일이 중요한 원단 등의 화주를 둔 포워더들은 최근 전화통에 불이 나고 있다. 반면에 마스크 등의 아이템을 맡아 1월말 물량 폭증을 겪고 있는 업체의 이야기도 들려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물류무역 구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결국 기간의 연장 및 재개발 루트 등의 차이점이 존재할 뿐이고 결국 시간 문제로 내다보기도 한다.

한편 LSS(저유황할증료) 과금에 관해서는 아직 과금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근해를 벗어나 원양도 대략 정리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 관계자에 따르면 선사마다 쓰는 기름이 다른지 다 다르게 적용을 하고 있다고 들려온다.

이런 가운데 안전운임제 적용에 따른 운송료 상승으로 업계에서도 콘솔사의 추가 과금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2월 기준으로 활성화가 본격화 될 전망인데 문제는 이런 인상에 대한 포워더들의 불만이다. 안전운임이 운송료 외에도 그 동안의 온갖 마이너스를 다 떠안는 추세라는 불안 섞인 시선들이다.

한 포워더 임원은 수입 기준 8,000원 CBM이면 40피트 기준으로 30만원이 넘는데 차액이 그렇게 나올 리가 없다고 의문을 가진다.

이에 대해 한 콘솔사 관계자는 이용 운송사별로 사정은 다르겠지만 콘솔사도 오히려 마이너스를 안고 가고 있다고 말한다.

결과적으로 LSS던 안전운임제던 관련 업계 입장에서 무엇보다 마진이 줄어드는 것이 고민이다. 원가 및 매가가 다 오픈되는 것을 좋아할 리 없다.

한 포워더 대표는 요즘은 과거보다 너무 복잡해져서 운임 견적 시 결국 필요한 정보가 너무 많아졌는데 이것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모든 상황에 대해서 모두 동의하는 부분은 딱 한 가지다. 시장에 운임이나 요금이 반영될 시간을 주지 않고 바로 법을 시행한다는 것.

시장 상황은 1월 중순 기준으로 유동적이었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1분기가 지나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윤훈진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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