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bid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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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8.05 12:31   수정 : 2019.08.05 12:31
bidding 은 우리말로 경쟁 입찰 혹은 경쟁 응찰 이라 일컫는다.

상품의 매매나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여러 희망 업체들로 부터 각사의 낙찰 최저 가격을 서면으로 제출하게 하여 다수의 입찰자 가운데 가장 적당한 조건을 제시한 업체에게 낙찰을 시키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문서에 의해서만 금액 표시를 하게 되어 있어서 타사의 가격 내용을 알 수 없고 비밀이 유지 되는 것이 오픈 되어 있는 경매 와는 방식이 좀 다르다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정부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하거나 혹은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쟁 입찰을 하여 거래관계를 맺게 되는 방식이다.

매매 나 계약에 있어서 공정을 기하기 위한 취지이지만 거래 희망 업체들 간의 과당 경쟁과 주최 측의 무리한 요구로 인하여 출혈경쟁을 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우리 국제물류업계 역시 대기업 2자 물류업체와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지역별로 비딩을 치루고 있다.

역시 주최측의 요구 와 포워더들 간의 과당경쟁으로 인하여 가장 중요한 운임을 정상적으로 받아내지 못하고 피 튀기는 출혈경쟁을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특히나 운임은 포워더의 몫이 아닌 선사나 항공사의 운임으로 약간의 포워더 마진을 포함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비딩 이라는 경쟁시스템에 제 운임을 못 받고 해당 포워더들이 녹아 나고 있는 실정 이다.

과거 6.25 전쟁때 중공군이 인해전술로 밀려 들어오듯이 2자물류 와의 거래는 운임 과 상관 없이 언제든지 하겠다는 포워더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고 하니 주최자 에게는 즐거운 비딩 으로 포워더에게는 괴로운 비딩으로 나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외국 항공사 와 국내 포워더들 간에 CARGO GSA 유치 비딩도 마찬가지이다,

국내에 포워딩업체를 일정 숫자로 초청하여 비딩을 통한 경쟁으로 그네들의 입맞에 맞는 조건으로 GSA를 선정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국내 포워더들 간에는 출혈 경쟁이 발생되고 낙찰된 포워더 역시 상처 투성이 의 불리한 조건으로 계약을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링위에 포워더들 간에 싸움을 부쳐 놓고 자기네들 만의 잔치를 벌이는 양상이다.
그 상처는 오로지 포워더들 에게 그리고 해당 경영자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새해에는 이러한 모순에 포워더 스스로가 주최측에 휘말리지 말고 한걸음 뒤로 물러나서 현명한 판단 과 아울러 비딩에 참여하는 포워더들간에 진정한 경쟁이 되도록 아이디어가 필요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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