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또 전자상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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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8.05 11:50   수정 : 2019.08.05 11:50
세상은 지난 몇 년 사이 항공화물 시장의 신규 영양분으로 전자상거래 물량을 언급해 왔다.

언제부터 IATA는 분기 보고서마다 전자상거래 이야기를 빼먹지 않는다. 본 지 또한 항상 전자상거래에 대해서는 채널을 열고 있기도 하다.

실제 지난해는 징동닷컴와 이베이, 아마존 등 주요 업체들이 본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쳐오고 있기도 하다.

이렇듯 최근 항공화물 수요 및 실적에서 전자상거래 성장세는 주요 척도이기도 하다. 전자상거래의 성장세나 가능성에 대해서는 분명 흥미롭고 무구무진하다는 점은 동감한다.

하지만 항공사나 포워더 업계에서는 전자상거래 성장세와 업계의 수익성과 아직까지는 직접적인 연결성은 부족하다는 이야기도 존재한다. 그야말로 관련 솔루션 업계 및 유저들만을 위한 일종의 그들만의 잔치이기도 하다. 물론 마켓 자체의 물량은 늘지만 말이다.

산업 성장세가 다각도로 주춤한 마켓에서 한 줄기 빛 같은 전자상거래지만 반면 어두움도 역시 존재한다.

최근에는 중국 전자상거래 관련 업체들의 입금 지연이 잦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한 업체 대표는 자사 창고에 전자상거래 관련 업체가 입주해서 좋았지만 요즘에는 고민이 많다고도 한다. 물량은 적지 않지만 돈을 제 때 안 준다는 것.

다른 관계자는 특히 최근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로 중국 전자상거래 사업에서의 자금 흐름이 더욱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제는 국내 전자상거래 마켓의 주요 클라이언트는 단연 중국이다. 80%에 육박하는 비중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상황 변화를 올해 주시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려진다.

그런가 하면 가장 성장증가세가 높인 동남아 시장의 경우, 시장 선점 및 경쟁 과열로 벌써부터 엄청난 덤핑이 몰리고 있다고 한 관계자는 말한다.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비딩 강화도 들려온다.

한 포워더 임원은 재작년부터 중소기업들도 대기업 스타일의 공개입찰 비딩 도입이 유행이었는데 이런 트렌드가 전자상거래 쪽으로도 몰려왔다는 평가다. 특히 계약 시기도 분기 반기 연간 단위로 나누고 있다는 것. 물론 물량이 많고 적고 와는 상관없이 말이다.

전자상거래의 성장세는 밝은 쪽으로나 어두운 쪽으로 모두 그 속도가 빠른 것만큼은 분명하다./윤훈진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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