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관점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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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8.05 11:40   수정 : 2019.08.05 11:40
며칠전 KIFFA 제도개선위원회 김창호 위원장을 비롯한 분과 위원들과 기자들이 모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업계 여러 현안에 대해 자리를 함께한 위원들과 기자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내는 토론의 자리였다.

업계의 문제점과 발전방향, 포워더 업계의 위상 재고 등 여러 문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왔다.
그날 간담회에선 냉철한 업계 분석을 위해 부정적인 이야기도 많았고, 그 가운데에서도 희망을 찾기 위한 대안들도 논의 되었다.

그 중 제도개선위원회 문종석 위원은 우리 포워딩 업계의 위치에 대해 “늘 쉽게 우리 업계의 문제점이라 거론하는 것들이 모두 진실된 문제는 아니며, 우리 업계의 전문성, 해외네트워크, 서비스 특성에 맞는 형태로 발전해 온 로컬 업체의 규모는 절대 영세 업체로 폄하되어서는 안된다”,며 “초대형 물류회사만이 우리 업계의 경쟁상대나 목표가 아니며, 국내 포워딩 업체들이 왜 꼭 초일류 물류기업들과만 비교되면서 그에 미치지 못한다고 영세하고, 잘 못된 길을 가고 있다고 비평하면 우린 부정적인 인식만 쌓아 갈 뿐이다”라고 말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대형 글로벌 포워더와 비교해 당당 할 수 있는 곳이 몇곳이나 되겠으며, 지난 수십년간 국제물류를 통해 나라의 발전에 이바지해 온 곳은 대 부분 현재 영세 업체 취급을 받는 그런 업체들일 것이다.

꼭 외국과 같은 글로벌 대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외국의 백년이 넘는 이력을 가진 포워더 중에도 글로벌 물류기업이라 부를 수 있는 곳은 많지 않고, 우리나라는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50년도 채 되지 않는 포워딩 역사를 가지고 있을 뿐이다.

아직도 한국 포워더 역사는 계속 되고 있으며, 아직도 변화의 여지는 남아 있다.

이제 출혈 경쟁으로 얼룩은 벗어 버리고, 그 동안 지나온 과거 속에 잘못 된 부분은 바로 잡고, 자신만의 강점을 찾아 작지만 굳건한 포워더로 역사를 써 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최인석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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