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안정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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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0.17 11:17   수정 : 2018.10.17 11:17
“언제 좋은 적이 있었나 싶지만, 요즘은 정말 힘이 드네요”

하는 말은 조금씩 다를지라도 의미 면에서는 똑같은 이 말을 최근 자주 듣게 된다.

그리고는 대기업과 2자 물류 기업에 대한 애로사항들을 말하곤 한다. 특히 최근 들어 본격 적인 움직임을 시작한 것인지 2자 물류 업체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수십 년을 거래해온 업체를 한 순간에 빼앗겼다는 업체도 있고, 2자 물류 업체가 상상 할 수 없는 가격을 시장에 뿌리고 있어 도저히 경쟁을 할 수 없다는 업체도 있다.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규제가 있긴 하지만 너무도 허술해 있으나 마나하니 2자 물류 기업이 더욱 극성인 것 아니냐는 불만도 많다.

최근 공정위에서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발표는 했지만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이렇듯 시장을 망치고 있다는 대기업 물류 자회사 즉 2자물류 회사들은 시장의 물량을 싹쓸이하며 큰 호황을 맞고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그들 업체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긴축 정책을 편채로 움크리고 있는 상황이다. 규모가 큰 만큼 더 많은 물량을 처리하지 않으면 버틸 수가 없다는 것이다.

운송 마진이 줄어들고, 인건비가 상승하는 우리 업계의 고질 적인 문제는 대기업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대 기업이 2자물류 회사를 만들기 보다 중소 로컬 포워더를 통해 그들 업체들을 키워 물류 시장을 활성화 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 부분에 대한 것도 결국 대기업에 끌려다니다 망가지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을 남긴다.

대기업, 2자물류 기업, 로컬 포워더의 문제는 당사자들이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그 선택의 수가 제한적이다.

정부에서 관심을 갖고 적절한 규제와 통제, 해당 법률 및 신규 법안을 만들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최저 인금을 올리고 근무시간을 줄여 여가 활동 시간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이 먼저 편안해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최인석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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