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분주한 로컬 포워더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기란 흔한 일은 아니다. 더구나 한국을 벗어나 다른 국가에서 활동하는 로컬 포워더들은 과거보다 더욱 어렵다.
최근 상해에서 개최된 SKIFFA 1회 포럼에서 기대 이상으로 많은 해외 활동 한국 포워더들을 만날 수 있었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어서 참가 포워더 모두와 길게 이야기를 나눌 수는 없었지만 각각의 열정은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근심도 마찬가지다.
사실 들어본 해외 한인 포워더들의 근심걱정은 놀랍게도 한국에 있는 포워더와 별반 다르지 않다.
어제 오늘 일도 아닌 수익성 악화, 글로벌 포워더의 공격적 시장 확장에 따른 위축, 그리고 나아가서 현지에서의 인재 확보의 어려움도 한국보다 더하면 더한 상황이었다.
또한 지역별 편차는 존재하지만 대부분 진출 포워더의 상당수는 현지 로컬라이즈 화물의 비율이 일정 이상 올라가지 못하는 한계점도 여전하다.
상대적으로 그 동안 인프라 및 시스템 수준이 낮았던 주요 국가들의 통관 강화도 트렌드다. 대부분 전 지역이 해당 국가의 시스템 강화로 인해 현지 포워더들도 맞춤 서비스 강화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이제는 지역별 편차도 시간이 흐를수록 흐려지는 추세다.
해외 한인 포워더들은 한국 포워더와 해외 포워더에 대한 태생적 차이점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선진국에서는 포워더가 전체 물류에서 하나의 채널이자 중요한 프로세스로서 인식되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은 포워더에 대한 인식이 제한적이라는 것.
반대로 한국보다 후진국에서의 포워더의 인식은 한국보다 높게 보는 경향도 있다는 이야기들은 아이러니하다.
하지만 수많은 공통적인 과제와 걱정을 눈앞에 두고 있음에도 대부분 해외 한인 포워더들의 열정은 인상적이다.
특히 SKIFFA의 경우도 친목 단체로 시작했지만 환경이 넉넉하기 때문에 협회 및 포럼을 추진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각자 생업을 병행하면서 활동을 펼치는 협회 집행부 회원들의 열정은 남달랐다.
한 관계자는 대부분 해외 한인 포워더들이 논의하는 문제점의 다수가 10년 동안 정체되어 같은 이야기가 되풀이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또한 그동안 해외 무역 및 물류업체에 대한 지원은 어느 정도 이루어졌지만 정작 한인 포워더 간의 연결 고리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결국 네트워크 문제다.
중요한 사실은 결국 이런 문제점들은 각각 포워더나 심지어 개개인 돌파는 힘들기 때문에 다각도의 지원도 필요한 점은 사실이다.
따라서 해외 한인 포워더도 한국 기업 및 정부 관련 기관의 상호간 정보 교환 및 상호 협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으로 요구되고 있다.
그 동안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해외 한인 포워더의 새로운 네트워크 활성화를 기대해 본다. /윤훈진 부장
최근 상해에서 개최된 SKIFFA 1회 포럼에서 기대 이상으로 많은 해외 활동 한국 포워더들을 만날 수 있었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어서 참가 포워더 모두와 길게 이야기를 나눌 수는 없었지만 각각의 열정은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근심도 마찬가지다.
사실 들어본 해외 한인 포워더들의 근심걱정은 놀랍게도 한국에 있는 포워더와 별반 다르지 않다.
어제 오늘 일도 아닌 수익성 악화, 글로벌 포워더의 공격적 시장 확장에 따른 위축, 그리고 나아가서 현지에서의 인재 확보의 어려움도 한국보다 더하면 더한 상황이었다.
또한 지역별 편차는 존재하지만 대부분 진출 포워더의 상당수는 현지 로컬라이즈 화물의 비율이 일정 이상 올라가지 못하는 한계점도 여전하다.
상대적으로 그 동안 인프라 및 시스템 수준이 낮았던 주요 국가들의 통관 강화도 트렌드다. 대부분 전 지역이 해당 국가의 시스템 강화로 인해 현지 포워더들도 맞춤 서비스 강화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이제는 지역별 편차도 시간이 흐를수록 흐려지는 추세다.
해외 한인 포워더들은 한국 포워더와 해외 포워더에 대한 태생적 차이점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선진국에서는 포워더가 전체 물류에서 하나의 채널이자 중요한 프로세스로서 인식되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은 포워더에 대한 인식이 제한적이라는 것.
반대로 한국보다 후진국에서의 포워더의 인식은 한국보다 높게 보는 경향도 있다는 이야기들은 아이러니하다.
하지만 수많은 공통적인 과제와 걱정을 눈앞에 두고 있음에도 대부분 해외 한인 포워더들의 열정은 인상적이다.
특히 SKIFFA의 경우도 친목 단체로 시작했지만 환경이 넉넉하기 때문에 협회 및 포럼을 추진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각자 생업을 병행하면서 활동을 펼치는 협회 집행부 회원들의 열정은 남달랐다.
한 관계자는 대부분 해외 한인 포워더들이 논의하는 문제점의 다수가 10년 동안 정체되어 같은 이야기가 되풀이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또한 그동안 해외 무역 및 물류업체에 대한 지원은 어느 정도 이루어졌지만 정작 한인 포워더 간의 연결 고리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결국 네트워크 문제다.
중요한 사실은 결국 이런 문제점들은 각각 포워더나 심지어 개개인 돌파는 힘들기 때문에 다각도의 지원도 필요한 점은 사실이다.
따라서 해외 한인 포워더도 한국 기업 및 정부 관련 기관의 상호간 정보 교환 및 상호 협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으로 요구되고 있다.
그 동안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해외 한인 포워더의 새로운 네트워크 활성화를 기대해 본다. /윤훈진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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