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9일자 매일경제 신문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코앞인데, 양양공항 항공기 증편 빨간불’이라는 기사에서 국토 교통부가 강원도 양양 거점항공사를 목표로 한 플라잉양양에 대한 면허발급을 늦춰 평창올림픽 관람객 유치 및 올림픽 이후 외국인 관광객유치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강원도와 플라이양양이 지난 6월 국토부에 운송 사업자 면허 신청을 냈으며, 8월에 국토부 면허 획득과 대략 5개월이 소요되는 운항증명(AOC)를 받아 올림픽관람객 수송에 나선다는 계획이었으나 면허 신청 5개월이 지나도 국토부가 면허에 대한 결정을 미루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올림픽기간 중 전세기 운항 협의를 포함한 전면적인 계획자체가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실, 플라잉양양은 국내 7번째 저가항공사로 강원도와 20여개 기업으로부터 초기자본금 150억원을 유치하여 지역항공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2016년 12월에 이미 첫 운송 사업자 면허신청을 했으나 국토부가 ‘중국노선 비중이 지나치게 크고 재정이 열악하다’는 이유로 반려된 상태였다.
플라이양양과 더불어 청주거점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로케이도 국토부에 면허신청을 한 상태지만 심사기간이 연장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LCC의 시장 진입장벽을 낮추고 경쟁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시장 진입장벽을 낮춘다고 해서 경쟁력이 갖춰지는 것은 아니다. 기존 경쟁자와 경쟁을 할 수 있을만한 알고리즘이 없는 상태에서 경쟁은 보나마나 한 것이다.
이미 국내 기존 LCC들은 완벽한 LCC는 아니더라도 시장 내에서 입지를 구축한 상태다. 진에어의 경우 대한항공과의 협력구조, 대형항공기 운용 및 12월 8일 상장 예정이고, 유량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현재만 취항도시가 52개에 이르고 있다. 2020년까지 38대로 항공기수도 증가예정에 있어 아시아 시장에서 에어아시아(Air Asia)나 Lionair(라이온에어)등과 경쟁 할만한 LCC로 거듭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도 최근 금호타이어 재 인수를 포기하면서, 항공-건설-고속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밝혀 아시아나 계열인 에어서울과 에어부산에 집중이 예상되며, 항공기 규모도 총 30대로 증가할 예정이다.
신청항공사에 대한 국토부의 심사 결정이 지연되는 것은 단지 신청항공사들의 사업계획이나 재정규모만 평가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이미 7개의 LCC들이 국내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으면서, 국제노선 확장과 거점을 넓혀가고 있는 상황이다.
또, 해외로 나가면 유수의 LCC들과 경쟁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신청항공사들은 국내LCC의 경쟁에서도 쉽게 도태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2004년 처음 티웨이항공의 모체인 한성항공이 시장에 진출했을 때만하더라도 LCC의 주 경쟁상대는 대형항공사들이었다. 그러나 십여 년이 지나면서 LCC들의 경쟁은 더 이상 대형항공사들이 아닌 LCC들 간 경쟁이다.
지속발전을 위해서는 국내시장이 아닌 해외시장에서 경쟁력과 사세를 확대해야 한다. 앞으로 지방 자치단체들은 LCC설립만 하면 지역공항 및 관광 활성화가 연계될 것이라는 대한 쉬운 생각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관광활성화에 대한 고심을 먼저 해야 한다./제이브릿지월드와이드 임정희 과장
신문에 따르면 강원도와 플라이양양이 지난 6월 국토부에 운송 사업자 면허 신청을 냈으며, 8월에 국토부 면허 획득과 대략 5개월이 소요되는 운항증명(AOC)를 받아 올림픽관람객 수송에 나선다는 계획이었으나 면허 신청 5개월이 지나도 국토부가 면허에 대한 결정을 미루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올림픽기간 중 전세기 운항 협의를 포함한 전면적인 계획자체가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실, 플라잉양양은 국내 7번째 저가항공사로 강원도와 20여개 기업으로부터 초기자본금 150억원을 유치하여 지역항공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2016년 12월에 이미 첫 운송 사업자 면허신청을 했으나 국토부가 ‘중국노선 비중이 지나치게 크고 재정이 열악하다’는 이유로 반려된 상태였다.
플라이양양과 더불어 청주거점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로케이도 국토부에 면허신청을 한 상태지만 심사기간이 연장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LCC의 시장 진입장벽을 낮추고 경쟁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시장 진입장벽을 낮춘다고 해서 경쟁력이 갖춰지는 것은 아니다. 기존 경쟁자와 경쟁을 할 수 있을만한 알고리즘이 없는 상태에서 경쟁은 보나마나 한 것이다.
이미 국내 기존 LCC들은 완벽한 LCC는 아니더라도 시장 내에서 입지를 구축한 상태다. 진에어의 경우 대한항공과의 협력구조, 대형항공기 운용 및 12월 8일 상장 예정이고, 유량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현재만 취항도시가 52개에 이르고 있다. 2020년까지 38대로 항공기수도 증가예정에 있어 아시아 시장에서 에어아시아(Air Asia)나 Lionair(라이온에어)등과 경쟁 할만한 LCC로 거듭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도 최근 금호타이어 재 인수를 포기하면서, 항공-건설-고속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밝혀 아시아나 계열인 에어서울과 에어부산에 집중이 예상되며, 항공기 규모도 총 30대로 증가할 예정이다.
신청항공사에 대한 국토부의 심사 결정이 지연되는 것은 단지 신청항공사들의 사업계획이나 재정규모만 평가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이미 7개의 LCC들이 국내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으면서, 국제노선 확장과 거점을 넓혀가고 있는 상황이다.
또, 해외로 나가면 유수의 LCC들과 경쟁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신청항공사들은 국내LCC의 경쟁에서도 쉽게 도태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2004년 처음 티웨이항공의 모체인 한성항공이 시장에 진출했을 때만하더라도 LCC의 주 경쟁상대는 대형항공사들이었다. 그러나 십여 년이 지나면서 LCC들의 경쟁은 더 이상 대형항공사들이 아닌 LCC들 간 경쟁이다.
지속발전을 위해서는 국내시장이 아닌 해외시장에서 경쟁력과 사세를 확대해야 한다. 앞으로 지방 자치단체들은 LCC설립만 하면 지역공항 및 관광 활성화가 연계될 것이라는 대한 쉬운 생각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관광활성화에 대한 고심을 먼저 해야 한다./제이브릿지월드와이드 임정희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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