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성의 사회진출과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의미의 ‘유리천장’ 혹은 ‘유리벽’을 깨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렇지만 필자는 두 가지 사례를 통해 한국사회를 비판하기보다는 다른 관점에서 논의해 보고자 한다.
클래식음악 분야 중에서도 특히 오케스트라는 전통적으로 남성위주의 권위적이며 보수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여성연주자들이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는 것이 어색하지 않게 된 것은 불과 십수 년에 불과하다. 현재도 세계적 수준의 오케스트라 지휘자 역시 대부분 남성들이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역시 1982년 지휘자 카라얀이 클라리네티스트 자비네 마이어를 수석 주자로 영입한 것이 최초의 여성단원 이었으며,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도 1997년이 되어서야 첫 여성단원인 하피스트 안나 렐케스를 받아들였다. 여성이 체력적으로 남성같이 힘 있는 곡을 연주하기 어렵고, 여성단원들이 팀워크를 저해한다는 이유로 여성의 입단을 미뤄 왔다.
현재도 유럽의 보수적인 오케스트라는 여전히 여성 연주자들의 입단 기회가 제한적이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는 이와는 다르게 매우 진보적이다. 이미 1961년에도 KBS 교향악단에는 여성단원들이 있었다. 현재, 서울, 경기지역 오케스트라만 보더라도 여성단원 비율이 평균 70%에 이르며, 부천시향의 경우 여성단원의 비율이 85%를 차지하고 있다.
국제운송업계도 비슷한 상황이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여직원 비율이 남직원보다 상대적으로 높다. 업무부서나 회계, 관리부서의 경우 대부분이 여직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일부 국제운송업체 인사담당자들의 의견이지만, 국제운송이 서비스업이기도 하고 여성의 꼼꼼함 때문에 국제운송업체들의 여직원의 선호도나 만족도가 크다고 한다.
필자는 앞서 살펴본 두 가지 경우에서와 같이 여성들의 사회적 진출에 대한 제한과 장벽은 보다는 오히려 여성들의 지속성장 가능성에 오히려 방점을 찍고 싶다. 요약하면, ‘어떻게 여성들이 조직의 리더가 되며, 리더십을 발휘할까’ 이다.
앞에서 본 것 과 같이 오케스트라나 국제운송업계나 여성참여의 기회는 증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국제운송업계를 보면, 조직의 리더는 대부분 남성들의 몫이기 때문에 간혹 있는 여성 CEO들이 주목 받기도 한다.
필자가 언급하는 리더가 단지 CEO를 의미하는 것만은 아니다. 조직 내에서 지속성장을 주도하고 가치를 증폭시키는 지도자이다. 그리고 지속적인 여성 리더 혹은 리더십의 탄생은 사회의 배려와 도움을 통한 ‘여성 리더’가 아닌 끊임없는 자기개발, 희생과 열정을 통해 만들어진 ‘리더’가 될 때 가치 있을 것이다./제이브릿지월드와이드 임정희 과장
클래식음악 분야 중에서도 특히 오케스트라는 전통적으로 남성위주의 권위적이며 보수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여성연주자들이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는 것이 어색하지 않게 된 것은 불과 십수 년에 불과하다. 현재도 세계적 수준의 오케스트라 지휘자 역시 대부분 남성들이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역시 1982년 지휘자 카라얀이 클라리네티스트 자비네 마이어를 수석 주자로 영입한 것이 최초의 여성단원 이었으며,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도 1997년이 되어서야 첫 여성단원인 하피스트 안나 렐케스를 받아들였다. 여성이 체력적으로 남성같이 힘 있는 곡을 연주하기 어렵고, 여성단원들이 팀워크를 저해한다는 이유로 여성의 입단을 미뤄 왔다.
현재도 유럽의 보수적인 오케스트라는 여전히 여성 연주자들의 입단 기회가 제한적이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는 이와는 다르게 매우 진보적이다. 이미 1961년에도 KBS 교향악단에는 여성단원들이 있었다. 현재, 서울, 경기지역 오케스트라만 보더라도 여성단원 비율이 평균 70%에 이르며, 부천시향의 경우 여성단원의 비율이 85%를 차지하고 있다.
국제운송업계도 비슷한 상황이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여직원 비율이 남직원보다 상대적으로 높다. 업무부서나 회계, 관리부서의 경우 대부분이 여직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일부 국제운송업체 인사담당자들의 의견이지만, 국제운송이 서비스업이기도 하고 여성의 꼼꼼함 때문에 국제운송업체들의 여직원의 선호도나 만족도가 크다고 한다.
필자는 앞서 살펴본 두 가지 경우에서와 같이 여성들의 사회적 진출에 대한 제한과 장벽은 보다는 오히려 여성들의 지속성장 가능성에 오히려 방점을 찍고 싶다. 요약하면, ‘어떻게 여성들이 조직의 리더가 되며, 리더십을 발휘할까’ 이다.
앞에서 본 것 과 같이 오케스트라나 국제운송업계나 여성참여의 기회는 증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국제운송업계를 보면, 조직의 리더는 대부분 남성들의 몫이기 때문에 간혹 있는 여성 CEO들이 주목 받기도 한다.
필자가 언급하는 리더가 단지 CEO를 의미하는 것만은 아니다. 조직 내에서 지속성장을 주도하고 가치를 증폭시키는 지도자이다. 그리고 지속적인 여성 리더 혹은 리더십의 탄생은 사회의 배려와 도움을 통한 ‘여성 리더’가 아닌 끊임없는 자기개발, 희생과 열정을 통해 만들어진 ‘리더’가 될 때 가치 있을 것이다./제이브릿지월드와이드 임정희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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