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이벤트 없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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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0.20 10:20   수정 : 2017.10.20 10:20
“특별한 이슈가 없어요”.

올해 들어서 업계에서 가장 많이들은 이야기다. 돌려 생각하면 조금은 순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뜻으로도 들린다. 분명한 것은 작년과는 달랐다.

한해의 3/4이 지나가고 있는 최근까지 올해 항공화물 분위기는 지난 몇 년과는 상이한 차이점이 존재한다.

지난 몇 년 동안 연말 성수기를 바라보며 마지막 달까지 실적 걱정을 했던 것과는 비교되는 상황이다.
“유럽이나 북미는 난리가 났어요. 완전 살아났어요. 우리나라와 다르게요”

올 봄 쯤에 들었던 상반기 한 외항사 화물관계자의 말이다. 물량 채우기 걱정이 아닌 스페이스 부족 걱정이 상반기에는 적지 않게 들려오기도 했다.

올해 항공화물의 지속적 상승세는 지난 몇 년 동안 북미 항만 파업, 선사 변동 혹은 예측 불가능한 자연 재해 등의 이벤트 같은 특수 현상에 기대어 반사적인 일시적 공급 증가로 특수 상황을 맞이해 증가세를 기록했던 과거와는 다르다.

외형상 수출입 물동량의 교과서적 요인이라 할 수 있는 교역량 증가에 따른 물류 수요 상승세로 보이고 있다는 것. 즉, 항공화물 수요를 위한 어떤 이벤트보다는 전체적인 마켓 흐름에 따른 현상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올해는 ICT 등의 하이테크 제품 수요의 증가 및 지역별 경기 활성화 등으로 전반적인 전 지역 증가세로 이어져 갔다.

항공운송에 기대고 있는 ICT 제품군의 수출 증가는 항공화물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제는 익숙한 대기업 베트남 물량은 물론이고 올해는 수출 다변화를 위해 중국을 벗어나 아시아, 유럽 지역 수출이 증가세다.

또한 경기 회복세에 따른 유럽 시장의 물량 증가 뿐만 아니라 미국 또한 자국 내 네트워크 및 데이터 사업 확대에 따른 ICT 제품 수요가 증가 추세이기도 하다.

다만 연말까지 이런 시장 증가세에 따른 물량 상승이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게다가 외견 상 물량 증가와는 달리, 떨어지는 수익성에 대한 업계의 새로운 준비들이 조심스럽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한국 수출의 고질적 문제 중 하나인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비율 문제는 올해도 큰 변화는 없다. 누군가는 내년도 기저효과에 대한 걱정을 미리 하기도 한다.

이벤트는 없었지만 이벤트는 진행 중이다. /윤훈진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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