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만큼 은행간 경쟁이 치열한 곳도 드물 것이다. 예금 유치다 건전 대출 확보다하여 서로 금리를 가지고 과다하다 싶을 정도로 이전투구하고 있다. IMF 한파 이후 대폭적인 구조조정으로 예전의 안락한 조직구조에서 탈피해 움직이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각오 때문이다. 게다가 외국계 대형 은행까지도 국내에 진입하면서 그 긴장구조는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그러나 협력할 때는 상황이 급변한다. 특히 신용자 관리부분에서는 얄미울 정도로 협력관계가 돈독하다. 불량신용자, 금융사고자, 담보 취약자 등에 대한 정보는 철저하게 공유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서로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철저하게 신용거래를 하기위한 업계간 안정망이라 할 수 있다.
정보 공유의 미덕은 항공사들의 예가 또한 그렇다. 특히 프레이트 포워더라는 항공화물 대리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공동관리하고 있다. 이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규정(TACT)에도 나와있어 항공사 공동 투자 법인인 CASS(항공화물운임정산소)에서 화물대리점들의 신용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또한 CASS는 이들에게 운임을 취합해 항공사에게 전해 주고 만약 지급하지 않을 경우 거래를 단칼에 중단하게 된다. 이 때문에 항공사들은 고객들로부터 ‘돈 떼일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수요자가 공급자에게 길들여진 가장 대표적인 사례이다.
반면 국제특송업계에서 수금관리 부분은 글로벌 특송기업과 토종 특송기업간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 업계가 공동으로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미수금에 따른 금융손실을 그대로 떠안고 있다. 실제로 알려진 바에 따르면 토종 특송업체의 경우 미수금 규모가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 십 수억원에 달한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전해지고 있다. 심지어 어떤 고객 화주는 특송업계에 돌아가며 악성 미수금을 남겨 수년 동안 30억원의 악성 미수금을 업계에 남겨 놓았다는 말도 들린다.
이는 1차 원인 제공자인 악덕 고객들의 부도덕성에 있지만 특송업계의 잘못도 크다 할 수 있다. 치열한 경쟁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그것이 변명이 될 수는 없다.
최소한 악성미수금을 반복하는 업체들은 리스트를 만들어 공유해 왔다면 그 피해는 지금처럼 천문학적이지는 않았으리라. 지금은 활동하는지는 모르지만 2년 전에 중국특송협의회의 회장이 주관해 악성 미수금 업체명단을 별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그것도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오히려 다른 특송업체들이 그 명단을 악용해 영업한다는 소식 때문에 막아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명단은 막지 말고 만 천하에 계속 공개했어야 했다. 또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해야 했다. 공리적인 차원에서 업계 공멸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었다. 그리고 악덕 고객들과 거래하는 특송업체는 ‘공공의 적’으로 만들어야 했다.
그러나 이러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실천으로 옮기는 기업을 아직 없다. 다만 누가 ‘총대’를 메어주기만을 바랄뿐이다. 고객 정보를 밝히는 것 자체도 꺼려하는 것이다.
보다 못해 본지가 나섰다. 금융결제원의 공지사항 중 당좌거래기업(부도) 명단을 본지 홈페이지(www.parcelherald.com) 자료실에 매일 업데이트를 하는 한편, 이번 5월호부터 월간 부도 업체 명단을 공개하게 됐다. 이 외에도 업계에서 본지에 연락(02-2672-5227)해 악덕업체 상호와 대표자 이름, 전화번호를 알려준다면 출처를 밝히지 않고 역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분명 한계점은 있지만 이렇게라도 해야 특송업계의 어려움이 덜어지지 않을까라는 소박한 마음뿐이다.
그러나 협력할 때는 상황이 급변한다. 특히 신용자 관리부분에서는 얄미울 정도로 협력관계가 돈독하다. 불량신용자, 금융사고자, 담보 취약자 등에 대한 정보는 철저하게 공유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서로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철저하게 신용거래를 하기위한 업계간 안정망이라 할 수 있다.
정보 공유의 미덕은 항공사들의 예가 또한 그렇다. 특히 프레이트 포워더라는 항공화물 대리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공동관리하고 있다. 이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규정(TACT)에도 나와있어 항공사 공동 투자 법인인 CASS(항공화물운임정산소)에서 화물대리점들의 신용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또한 CASS는 이들에게 운임을 취합해 항공사에게 전해 주고 만약 지급하지 않을 경우 거래를 단칼에 중단하게 된다. 이 때문에 항공사들은 고객들로부터 ‘돈 떼일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수요자가 공급자에게 길들여진 가장 대표적인 사례이다.
반면 국제특송업계에서 수금관리 부분은 글로벌 특송기업과 토종 특송기업간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 업계가 공동으로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미수금에 따른 금융손실을 그대로 떠안고 있다. 실제로 알려진 바에 따르면 토종 특송업체의 경우 미수금 규모가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 십 수억원에 달한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전해지고 있다. 심지어 어떤 고객 화주는 특송업계에 돌아가며 악성 미수금을 남겨 수년 동안 30억원의 악성 미수금을 업계에 남겨 놓았다는 말도 들린다.
이는 1차 원인 제공자인 악덕 고객들의 부도덕성에 있지만 특송업계의 잘못도 크다 할 수 있다. 치열한 경쟁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그것이 변명이 될 수는 없다.
최소한 악성미수금을 반복하는 업체들은 리스트를 만들어 공유해 왔다면 그 피해는 지금처럼 천문학적이지는 않았으리라. 지금은 활동하는지는 모르지만 2년 전에 중국특송협의회의 회장이 주관해 악성 미수금 업체명단을 별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그것도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오히려 다른 특송업체들이 그 명단을 악용해 영업한다는 소식 때문에 막아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명단은 막지 말고 만 천하에 계속 공개했어야 했다. 또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해야 했다. 공리적인 차원에서 업계 공멸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었다. 그리고 악덕 고객들과 거래하는 특송업체는 ‘공공의 적’으로 만들어야 했다.
그러나 이러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실천으로 옮기는 기업을 아직 없다. 다만 누가 ‘총대’를 메어주기만을 바랄뿐이다. 고객 정보를 밝히는 것 자체도 꺼려하는 것이다.
보다 못해 본지가 나섰다. 금융결제원의 공지사항 중 당좌거래기업(부도) 명단을 본지 홈페이지(www.parcelherald.com) 자료실에 매일 업데이트를 하는 한편, 이번 5월호부터 월간 부도 업체 명단을 공개하게 됐다. 이 외에도 업계에서 본지에 연락(02-2672-5227)해 악덕업체 상호와 대표자 이름, 전화번호를 알려준다면 출처를 밝히지 않고 역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분명 한계점은 있지만 이렇게라도 해야 특송업계의 어려움이 덜어지지 않을까라는 소박한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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