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애매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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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9.06 14:30   수정 : 2016.09.06 14:30
작년에도 들었던 것 같다.

4분기에 들어선 올해 업계의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애매모호다.

지난 몇 년동안 이어져 오고 있는 물량과 수익성의 애매모호가 언급된다. 물량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내려가고 있는 것.

외항사 화물관계자는 체감 상 지난 2012년 이후 최근 가장 정체를 피부로 느낀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항공화물 특성 상, up & down 이 존재했는데 올해 들어 부쩍 줄었다는 이야기다. 물량이 떨어질 때는 비수기니 뭐다 해서 그러려니 하지만 올라올 때는 안 올라오는 현상을 상반기 내내 겪었다고 한다. 그런데 전체 물량을 보면 비슷한 수준은 기록했다.

한 항공 포워더 임원은 상반기 평가에 관해서 상반기 수출 파트가 완전 바닥을 찍었다고 고민한다. 그나마 이 회사는 수입 파트에서 고정 물량 및 플러스가 발생해서 지난해와 비슷한 성적을 냈다고 말한다. 하지만 올해보다 내년이 더욱 걱정이라고 전한다.  

그런가 하면 올해 초 주요 항공사들이 기대했던 올림픽 특수효과도 애매모호하게 사라졌다. 상반기 한국발 남미 항공화물 물량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26%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한 관계자는 브라질 경기 침체 등의 요인으로 기대치는 높지 않았지만 예상보다 나빴다고 전했다.

한편 전자상거래를 중심으로 B2C 항공화물 시장이 커지면서 기존 항공화물 업계도 특송 및 해외직구-역직구 모델에 관심이 높아져 왔지만 올해까지는 이 역시 애매모호하다.  

여러 사유가 있지만 무엇보다 유통사와 고객 간의 다이렉트 프로세스로 인해 기존 항공사, 포워더 등의 접근은 쉽지 않은 실정이다. 더구나 최근 아마존은 기존 UPS 등을 제치고 직접 화물기를 임대해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한 글로벌 포워더 임원은 기존 항공화물 산업은 캐리어 간의 경쟁이었지만 이제는 글로벌 특송업체와 유통업체까지 끼어들어서 경계가 사라진 애매모호한 산업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어 이런 애매모호는 어쩌면 시장에서 또 다른 기회를 위한 변화의 징조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훈진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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