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프레이트 포워더 얼라이언스 가입, 경쟁력 충족 요소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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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10.20 15:55   수정 : 2015.10.20 15:55
추석이 되기 일주일 전 유럽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프레이트 포워더 대상 얼라이언스(협의체) 운영업체 신규사업 담당자가 한국을 방문하여 새로운 회원사를 찾고 있다면서 연락을 해왔다.

확인을 해 보니 그 업체는 이미 여러 개의 프레이트 포워더 얼라이언스 조직체를 운영하고 있는 전문 운영업체였다. 이번 방한의 이유도 회원사의 수가 늘어나자 몇 개에 달하는 신규 얼라이언스들을 조직하여 국내 업체들에게 소개하고, 가입시키려고 방한한 것이다.

우연치 않은 기회지만, 프레이트 포워더 얼라이언스 숫자가 몇 개나 될 지 궁금해서 여기저기 자료를 찾아보았다. 많은 시간을 허비했음에도 명확한 자료는 얻어내지 못했지만 이름도 비슷하고 지역별로도 몇 개씩이나 되는 얼라이언스들이 이미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상황이라는 것이 놀라웠다.

가입조건은 간단했다. 입회비와 연회비를 납부하면 된다. 그들이 내세우는 강점은 회원사들의 입회비를 중앙 관리하여 회원사간 미수금이 발생하면 일부 보존해 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게 가장 큰 회원사 특전이고,  회원사간의 비즈니스는 연간 1회에서 수회에 걸친 컨퍼런스를 열어 각 회원사간 협력을 유도하는 것이 얼라이언스에서 해줄 수 있는 전부다.

대부분의 신생 얼라이언스들이 비슷한 조건에서 운영된다. 물론 IATA(국제항공운송협회)나 FIATA(국제운송주선협회)와 같은 세계적인 공신력이 있는 협회, 얼라이언스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미 포화상태인 프레이트 포워딩 시장 내 글로벌 프레이트 포워더들간의 경쟁에서 중소 업체들이 살아남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보유방안이었던 것이 기존의 전략과 취지였다면, 이제 프레이트 포워더들의 얼라이언스는 전문 얼라이언스 운영업체들의 돈벌이 수단이 되는 것은 아닐지 의문이다.

서두에서 언급한 얼라이언스 운영업체 담당자는 ‘중국에서는 아직 얼라이언스에 대한 충성도가 대단하다’며 ‘가입을 하는 것만으로 그들은 국제적 인증을 받은 것처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단지 그들의 관심은 회원사가 일정숫자로 증가하면 다른 얼라이언스를 만들고 단지 로고를 판매하는 것처럼 들렸다.

또한, 현재 전 세계 수많은 프레이트 포워더 얼라이언스가 있고, 파생에 파생을 반복하며 회원사들이 겹치기도하며, 한 국가에 수개 회원사를 가입시키는 경우도 있어 때로는 있으나마나 하거나 오히려 회원사간의 경쟁만 촉발하는 경우도 있다.

일부 국내 프레이트 포워더들은 얼라이언스에 가입하여 회원사들이 도착지 파트너나 선적 파트너로 지정해 주기를 막연히 기대하며 가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럴 경우 비용만 낭비하게 될 수도 있다.

차라리 돈을 내고 또 다른 레드오션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 보다는 상호간의 이익을 창출해 낼 수 있는 해외파트너들과의 전략적인 협력과 신용을 통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고 효율적일 수 있다. /제이브릿지월드와이드 임정희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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