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일대일로 (一帶一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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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5.21 17:03   수정 : 2015.05.21 17:03
일대일로(一帶一路)는 중국의 이른바 21세기 신(新)실크로드를 뜻하는 ‘하나의 벨트 하나의 길’을 일컫는 말이다.

물류에 있어서 중국의 동부지역과 유럽의 서부 관문을 연결하는 소위 ‘유라시아 횡단열차’를 의미하며 국가와 국가 간을 관통하는 내륙운송이다.

지난 하반기 중국 동부 저장성 이우시와 스페인의 마드리드를 연결하는 총 연장길이 1만3,052km의 세계 최장(最長) 철도가 개통되어 ‘이신어우’ 로 지칭된 국제화물열차가 이우역에서 첫 화물을 선적 후 스페인으로 출발해 新실크로드의 서막을 알리게 되었다.

신 실크로드의 길이는 서울~부산 간 경부선 (약 442km)의 30배가 넘는 장거리 규모로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러시아, 벨라루스, 폴란드, 독일, 프랑스 등 6개 국가를 관통하여 최종 도착지인 스페인 마드리드까지로 약 20일 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나 made in china 상품의 수출 전진기지인 이우시를 기점으로 한 것만 해도 대유럽 수출을 겨냥한 원대한 경제 계획임을 알 수 있다.

현재 국내 물류 업계는 몇몇 업체에 의해 TCR 서비스(중국대륙횡단철도수송), TSR서비스(시베리아횡단철도수송)과 관련한 특화된 비즈니스를 해오고 있다.

국가적으로는 한반도의 지리적 여건을 이용하여 러시아의 TSR과 연계하는 TKR 서비스(한반도종단철도수송)를 북한과의 대립 관계로 인하여 불확실한 기대만 갖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신 실크로드 경제정책과 맞물려 경상북도 경주에서 ‘실크로드경주2015’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조직위원회까지 구성하여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다양한 문화의 역사를 유라시아로 뻗어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제 물류 부문에서도 좀더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남북 관계를 통하여 또 하나의 신 실크로드의 기점을 부산으로 하여 북한지역을 관통하는 한반도내륙철도운송의 초석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다.

최근 모 민간기업에 의해 황경북도 사리원에 비료를 지원하는 대형트럭들이 줄줄이 출발하는 광경을 뉴스를 통하여 국민들 모두가 보았을 것이다.

특히 북한의 개성 공단에는 우리 기업들이 투자하고 운영하는 공장들이 즐비하다. 생산된 제품들을 휴전선을 통하여 반대로 내려오는 육상운송은 물류의 시간과 경비 면에 있어서 가장 비효율적임을  물류업계 관계자 누구나 인지하는 사실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 국제물류 업체들은 신규 서비스 개발에 목말라 하고 있다.

대기업을 비롯한 중소 공장들의 해외 이전과 치열한 경쟁으로 인하여 더 이상 영업할 곳이 없다고 한지도 이미 오래 되었다. 3국간 서비스를 비롯하여 해외 시장 쪽을 개척해야 앞으로 살아 남는다고 한지도 그만큼 이나 오래 되었다.

국가의 물류기간 산업은 정부 차원에서 멍석을 깔아 주어야 한다. 그 위에서 민간 물류기업들은 미래 청사진을 그리며 그들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의 신 실크로드 시대와 맞물려 이제는 우리 정부 차원에서도 남북 경제협력을 북한으로부터 좀더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이끌어 내야한다. 그래야만 한반도를 기점으로 한 전세계 국제물류산업에 새로운 물류혁신을 일으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국제물류업계에도 새로운 먹거리가 창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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