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자신의 삶을 위한 노력과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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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4.22 10:29   수정 : 2015.04.22 10:29
오랜만에 해외 출장 길에 나섰다. 공항에 도착하니 출국하는 관광객들로 공항이 가득했는데 최근 가중된 업무와 결혼을 앞둔 필자에게는 흔하디 흔한 해외여행도 사치인 현재 상황을 아쉬워하며 비행기에 올랐다. 비엔나에 도착하니 여전히 변함없다. 라트비아의 리가, 폴란드의 바르샤바도 그대로다.

변하지 않는 것은 도시의 전경뿐만이 아니었다. 출장 중 몇몇 지인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그 중 한 항공사에서 20여년 이나 근무를 했음에도 매니저가 되지 못한 채 사직한 A는 변함없이 그대로였다.

항상 자신의 생활에 충실했던 그와 여윳돈이 생기면 동남아로 일년에 한두 번 여행가는 여유로운 일상도 십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다. 아들과 부인 이야기로 안부를 물었으나 본인의 일에 대한 것은 별로 특별한 것이 없다. 직장을 구하지 못한 그는 연금과 소일거리로 생활하고 있었는데, 일할 기회가 쉽게 오지 않는다고 했다.

A를 만난 후 반갑게 만난 다른 한 명의 지인은 A의 전 직장상사로 여성이지만 항공사의 화물부문 이사로 재직하였다. 그녀는 항상 일에 묻혀 지내곤 했으며, 오랜 기간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을 끊임없이 단련하고 노력하는 스타일의 소유자다. 그녀 역시 A와 비슷한 시기에 회사를 떠나 궁금한 차에 만나게 된 것이다.

그녀는 만나자마자 필자에게 명함을 내밀었는데, 중견 물류기업 법인장이 되어있었다. '이럴 줄 알았다'. 평범한 아줌마가 되어 있을 거라고 상상하지 않았지만 예상대로 그녀는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서 더 큰 꿈을 향해 도전하는 중이었다.

어떤 삶이 가치가 있고 보람이 있는지는 본인만이 알 수 있다. 돈이 명예보다 중요한 사람이 있고, 명예보다 돈이 혹은 자신만의 자유로운 시간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우리 사회에서는 '성공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보다 '자신을 위한 삶을 살자'라는 분위기가 확대되면서 ‘어느 정도 일했으면 다양한 취미도 갖고 여행도 다니고 자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경제가 성장했고 교육수준이 높아진 상황에서 70-80년대와 같이 일만 하기를 강요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너무 앞만 보고 달리거나, 혹은 현재의 위치에 불만족하거나 비관적인 삶을 살 필요는 없지만 이와 같은 사회적 분위기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치열한 삶은 자신을 단련시킬 뿐 아니라 미래를 위한 준비과정이기 때문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뿌린 대로 거둔다'라는 말이 있고 인풋(Input)없이 아웃풋(Output)이 없듯이 하루하루의 노력과 열정이 미래의 자신을 만든다.

어느 누구도 자신을 위한 여유 있고 풍요로운 삶을 만들어 주지 않는다. 결국 자신의 일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는 삶이 결국은 자기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닐까?/제이브릿지월드와이드 임정희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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