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정치 문화 경제를 보면 퇴행(退行)이라는 단어가 문득문득 떨어오른다. '퇴행(Regression)'은 생물학적 정의로는 성장하는 유기체가 거꾸로 축소되는 과정을 보이는 모습을 말하는데 사람에게 적용되는 정의로는 주로 심리학이나 교육학에 적용된다.
즉, 정신분석에서 리비도의 발달단계설에 입각하여 초기단계로 되돌아가는 점을 강조하지만 게슈탈트심리학(心理學)의 레빈 등은 미발달단계에의 역행(逆行)보다는 행동이 단순하고 미분화되는 점을 강조한다.
원래 연령에 상응한 발육·성장을 하던 아이가 동생들의 출생으로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의 애정이나 관심을 종래와 같이 충분히 받지 못하게 되면 어린애 모양 서투른 말을 쓰거나, 손가락을 빨거나, 오줌을 싸는 따위, 저보다 어린 아이들의 행동을 취하는 경우 등이 이에 해당한다. 성인 중에도 욕구불만이나 최면상태·신경증 등의 경우에는 퇴행반응을 나타내는 사람이 있다.
사회를 유기체로 볼 때, 퇴행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프랑스 대혁명 당시 혁명 자체를 부정하는 테르미테도르반동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두 차례의 쿠데타가 또 그 예가 아닐가 싶다.
최근에는 '일베(일간베스트)'가 만연하여 이념적 색깔로 비논리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부류도 퇴행의 한 예일 것이고 속된 말로 '갑질'하는 것도 퇴행의 한 모습이기도 하다.
속상한 것은 우리나라 물류산업에도 퇴행의 모습을 최근 들어 너무 자주 본다.
1990년 대 후반 '물류'라는 용어가 확산되면서 그 의미 자체가 제3자 물류 또는 위탁물류라는 선진적인 개념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최근 추세를 보면 제2자 물류 또는 자가물류화로 되돌아오고 있다. 이렇게 표현한다면 매우 주관적인 기준에 의거한다 비난받더라도 할 말은 없지만, 대기업이 물류 자체를 직접 소화하려는 경향이 확대되고 있다. 전세계 트렌드만 보더라도 분명 퇴행이 아닐 수 없다.
필자는 나선형 역사발전론을 믿는 편이지만, 일련이 현상은 발전적인 숨고르기가 아닌 퇴행이 아닐 수 없다.
물류는 대기업이 노릴 그런 차원의 산업이 아니다. R&D에 힘을 쏟아야 할 화주기업들이 오죽 답답했으며 물류를 자체적으로 하려드는가 반문하는 이도 있겠으나, 설령 그런 이유라면 아웃소싱 개념을 더욱 발전시키도록 지원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생산라인이 글로벌화 되가고 있는 상황에서 전세계 물류통합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소위 몇몇 대기업들의 물류 그림은 나름 훌륭하다. 그렇다고 직접 두손으로 화물을 운송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짧은 식견이지만 서구 제국들의 글로벌 기업들이 물류기업을 직접 운영한다는 소리는 듣지 못했다.
일본의 소니나 미쯔비스, 미쓰이물류 등의 물류자회사 개념의 투자 모델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사실 지금 현재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성격이다.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한다면 이러한 퇴행 현상을 되도록 짧게 해야 한다.
헤겔의 '정반합 이론'에 의거해 현재가 '반(反)' 프로세스 현상이라면 '합(合)'으로 이행하는 과정을 되도록 단축시켜 발전시켜야겠지만, 갈길 먼 대한민국 물류에 퇴행의 모습을 보니 답답하기만 하다. /김석융 부장
즉, 정신분석에서 리비도의 발달단계설에 입각하여 초기단계로 되돌아가는 점을 강조하지만 게슈탈트심리학(心理學)의 레빈 등은 미발달단계에의 역행(逆行)보다는 행동이 단순하고 미분화되는 점을 강조한다.
원래 연령에 상응한 발육·성장을 하던 아이가 동생들의 출생으로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의 애정이나 관심을 종래와 같이 충분히 받지 못하게 되면 어린애 모양 서투른 말을 쓰거나, 손가락을 빨거나, 오줌을 싸는 따위, 저보다 어린 아이들의 행동을 취하는 경우 등이 이에 해당한다. 성인 중에도 욕구불만이나 최면상태·신경증 등의 경우에는 퇴행반응을 나타내는 사람이 있다.
사회를 유기체로 볼 때, 퇴행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프랑스 대혁명 당시 혁명 자체를 부정하는 테르미테도르반동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두 차례의 쿠데타가 또 그 예가 아닐가 싶다.
최근에는 '일베(일간베스트)'가 만연하여 이념적 색깔로 비논리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부류도 퇴행의 한 예일 것이고 속된 말로 '갑질'하는 것도 퇴행의 한 모습이기도 하다.
속상한 것은 우리나라 물류산업에도 퇴행의 모습을 최근 들어 너무 자주 본다.
1990년 대 후반 '물류'라는 용어가 확산되면서 그 의미 자체가 제3자 물류 또는 위탁물류라는 선진적인 개념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최근 추세를 보면 제2자 물류 또는 자가물류화로 되돌아오고 있다. 이렇게 표현한다면 매우 주관적인 기준에 의거한다 비난받더라도 할 말은 없지만, 대기업이 물류 자체를 직접 소화하려는 경향이 확대되고 있다. 전세계 트렌드만 보더라도 분명 퇴행이 아닐 수 없다.
필자는 나선형 역사발전론을 믿는 편이지만, 일련이 현상은 발전적인 숨고르기가 아닌 퇴행이 아닐 수 없다.
물류는 대기업이 노릴 그런 차원의 산업이 아니다. R&D에 힘을 쏟아야 할 화주기업들이 오죽 답답했으며 물류를 자체적으로 하려드는가 반문하는 이도 있겠으나, 설령 그런 이유라면 아웃소싱 개념을 더욱 발전시키도록 지원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생산라인이 글로벌화 되가고 있는 상황에서 전세계 물류통합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소위 몇몇 대기업들의 물류 그림은 나름 훌륭하다. 그렇다고 직접 두손으로 화물을 운송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짧은 식견이지만 서구 제국들의 글로벌 기업들이 물류기업을 직접 운영한다는 소리는 듣지 못했다.
일본의 소니나 미쯔비스, 미쓰이물류 등의 물류자회사 개념의 투자 모델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사실 지금 현재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성격이다.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한다면 이러한 퇴행 현상을 되도록 짧게 해야 한다.
헤겔의 '정반합 이론'에 의거해 현재가 '반(反)' 프로세스 현상이라면 '합(合)'으로 이행하는 과정을 되도록 단축시켜 발전시켜야겠지만, 갈길 먼 대한민국 물류에 퇴행의 모습을 보니 답답하기만 하다. /김석융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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