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규모의 문제가 아니다. 가치창출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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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6.09 09:40   수정 : 2014.06.09 09:40
함스부르크 왕가의 비극적 가족사를 그린 뮤지컬인 엘리자벳(Elisabeth)이 한국에서 초연된 201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성공적인 흥행을 거두었다.

오스트리아 황후인 엘리자벳을 주인공으로 한 이 뮤지컬은 오스트리아의 황제 프란츠 요제프와 결혼한 엘리자벳이 황후 즉위 후 엄격한 황실의 법도에 살아가면서 자유를 박탈당한 자신의 삶으로부터 자유를 갈망하고 결국 죽음에 이른다는 내용이다. 극 전반에 걸쳐 엘리자벳의 비극적 삶과 그녀의 죽음이 판타지적 요소로 인해 극대화되는 뮤지컬의 구성과 음악이 압권인 작품이다.

엘리자벳은 1992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초연을 시작한 뒤 유럽전역은 물론 일본과 한국에서 잇따라 성공을 거둔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매해 전세계 뮤지컬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사실 오스트리아는 고전음악과 오페라의 고장으로 일반적으로 오스트리아 하면 떠오르는 뮤지컬 '사운드오브 뮤직(Sound of Music)'은 미국 브로드웨이(Broadway) 작품이다. 그래서 엘리자벳은 그야말로 오스트리아에서 만들어진 세계적인 뮤지컬 작품이라고 할만큼 명작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작품 외에는 별다른 작품이 없어 유일무이한 히트작이라고도 할 수 있다.

엘리자벳의 상품성은 비단 뮤지컬 공연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관광상품, 음반, 서적 등으로 다양화되어 있어 오스트리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면 엘리자벳의 관광상품이나 포스터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같은 국가적 상품을 만들어낸 뮤지컬 프로덕션은 '비엔나연합무대'(VBW)라는 비엔나 소재 프로덕션으로 뮤지컬 극장을 운영하며 뮤지컬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VBW는 1992년 엘리자벳을 히트시킴과 동시에 세계적인 프로덕션으로 주목받았고 이후 꾸준한 창작뮤지컬 개발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VWB는 유럽에서는 물론이고 오스트리아 내에서도 큰 업체가 아니다. 엘리자벳이 상영되는 VWB극장 역시 소규모로 우리나라 뮤지컬극장에 비하면 대학로 소극장 수준에 불과하다.

필자가 항공화물과 상관없을 뿐만 아니라 아직 우리에게 생소한 뮤지컬인 엘리자벳을 언급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우리나라 항공화물산업 내 업체들의 규모가 중소규모의 영세업체가 대부분이지만 VBW와 같이 고유한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다양한 사업기회로 확대발전할 수 있는 항공화물상품과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엘리자벳은 창작 뮤지컬이기는 하지만 내용은 오스트리아의 역사를 배경으로 한다. 새로울것 없는 그들의 이야기는 귀를 즐겁게 하는 음악과 상상력이 넘치는 판타지적 연출로 전세계 뮤지컬 팬들의 찬사를 받아오는 것이다.

필자 역시 경쟁의 끝이 보이지 않는 레드오션 속에서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기반으로 엘리자벳을 만들어 가기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미 포화된 시장상황에서 브로드웨이 작품과 같은 글로벌 자본과 네트워크를 갖춘 거대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한다고 해도 끊임없는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개발을 위한 노력이 엘리자벳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며 진정한 가치창출로 이어질 것이다.

지속적인 물량감소와 쏠림현상으로인해 항공화물업계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는 이때 독창적인 상품개발과 창출될 수 있는 가치에 대해 고민해 보자. - 제이브릿지월드와이드 임정희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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