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2년만에 돌아왔다. 잠시 펜을 내려놓고 두 해 동안 앙골라와 나이지리아에서 물류실무를겪어 보았다.
아프리카라는 오지에서의 경험은 녹록치 않았다. 열악한 전기 수도 사정은 차치하더라도 화물 흐름 관리, 로컬 인력 관리, 법인 회계 관리, 화주 영업 관리 등등 해보지 않았던 것들에 무모하게 도전한 시간이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물류 서비스업이 정말 어려운 직종이라는 점을 뼈저리게 느꼈다. 화물의 이동 전에 미리 서류와 프로토콜을 세밀하게 만들지 않으면, 화물은 그만 멈춰버린다. 그리고 상상불허의 엄청난 비용이 들어간다. 어떻게서든지 뒷돈을 뜯어내기 위해서 갖가지 규정과 함정을 파놓고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서류에 찍힌 스탬프 칼라까지 시비거는 곳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18년간 물류 전문 저널리스트로서 썼던 글들이 부끄러워졌다. 앙골라와 나이지리아의 세관, 은행, 화물터미널 등지에서 말도 안돼는 요구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규정들을 경험하면서 가슴을 치면서도 이를 제대로 호소할 곳이 없어 답답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복귀를 선언하고 다시 펜을 잡았을 때, 우리 국제특송업계는 2년동안 여러 가지 변화를 겪었던 것을 감지할 수 있었다.
외국적 글로벌 특송기업들은 전보다 한국내 네트워크를 더 많이 확대시켜 놓았고 대형 종합물류기업들의 국제특송사업도 해외 전자상거래의 활황에 영향을 받아 괄목하게 성장한 모습이다. 또 토종 국제특송업계도 각자의 기반을 다지고 있는 모습을 짧은 시간이나마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국제 소화물 부분에 대한 정책 일관성을 미흡해 보인다. 특히 토종 업계에 대한 세관의 조석변개한 모습은 여전하다.
김포로 특송 처리장을 몰아 넣고는 이제 인천공항 - 김포공항 간 특송화물 보세운송을 금지할 계획이란 소리가 나돌고 있다. 오는 2016년 1월부터 인천공항에 특송화물 센터도 설치 운영하겠다고 지난 5월 13일 관세청이 발표했는데 그렇게 되면 김포공항은 완전히 ‘철거민’으로 전락될 수 있다.
Express & Cargo Times는 국제특송업계의 유일한 대변지이자 역사서이다. 10년의 세월만큼, 국제특송 현장에서 답답해하는 부분을 더욱더 담아낼 것이다. 아프리카에서 2년동안 다진 자기 반성의 차원에서도 말이다./김석융 부장
아프리카라는 오지에서의 경험은 녹록치 않았다. 열악한 전기 수도 사정은 차치하더라도 화물 흐름 관리, 로컬 인력 관리, 법인 회계 관리, 화주 영업 관리 등등 해보지 않았던 것들에 무모하게 도전한 시간이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물류 서비스업이 정말 어려운 직종이라는 점을 뼈저리게 느꼈다. 화물의 이동 전에 미리 서류와 프로토콜을 세밀하게 만들지 않으면, 화물은 그만 멈춰버린다. 그리고 상상불허의 엄청난 비용이 들어간다. 어떻게서든지 뒷돈을 뜯어내기 위해서 갖가지 규정과 함정을 파놓고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서류에 찍힌 스탬프 칼라까지 시비거는 곳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18년간 물류 전문 저널리스트로서 썼던 글들이 부끄러워졌다. 앙골라와 나이지리아의 세관, 은행, 화물터미널 등지에서 말도 안돼는 요구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규정들을 경험하면서 가슴을 치면서도 이를 제대로 호소할 곳이 없어 답답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복귀를 선언하고 다시 펜을 잡았을 때, 우리 국제특송업계는 2년동안 여러 가지 변화를 겪었던 것을 감지할 수 있었다.
외국적 글로벌 특송기업들은 전보다 한국내 네트워크를 더 많이 확대시켜 놓았고 대형 종합물류기업들의 국제특송사업도 해외 전자상거래의 활황에 영향을 받아 괄목하게 성장한 모습이다. 또 토종 국제특송업계도 각자의 기반을 다지고 있는 모습을 짧은 시간이나마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국제 소화물 부분에 대한 정책 일관성을 미흡해 보인다. 특히 토종 업계에 대한 세관의 조석변개한 모습은 여전하다.
김포로 특송 처리장을 몰아 넣고는 이제 인천공항 - 김포공항 간 특송화물 보세운송을 금지할 계획이란 소리가 나돌고 있다. 오는 2016년 1월부터 인천공항에 특송화물 센터도 설치 운영하겠다고 지난 5월 13일 관세청이 발표했는데 그렇게 되면 김포공항은 완전히 ‘철거민’으로 전락될 수 있다.
Express & Cargo Times는 국제특송업계의 유일한 대변지이자 역사서이다. 10년의 세월만큼, 국제특송 현장에서 답답해하는 부분을 더욱더 담아낼 것이다. 아프리카에서 2년동안 다진 자기 반성의 차원에서도 말이다./김석융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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