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물류마케팅과 영화

  • parcel
  • 입력 : 2013.12.12 16:24   수정 : 2013.12.12 16:24
지난 2001년 '캐스트어웨이(Cast Away)'가 개봉했을 당시 필자는 물류업에 종사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항공화물이나 특송에 대해 무지한 일반인이었다.

그러나 캐스트어웨이를 통해 페덱스라는 회사를 알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페덱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회사의 슬로건('전 세계로 정시 배달’)에 대한 무한 신뢰와 믿음을 갖을 수 있었다.

이 영화 속에서 톰 행크스는 페덱스의 임원으로 연기하였으며, 항공기 사고를 당해 무인도에 불시착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무인도에 홀로 남겨져 탈출을 시도하면서 벌어지는 극적 긴장감이 영화 전편에 흐르지만 어쨌든 톰 행크스가 구조가된 이후 사고당시 배달되지 못한 우편물을 배송하면서 페덱스 직원으로써의 소임을 마친다.

이 영화의 후원사인 페덱스는 물론 항공기 사고라는 설정이 다소 유쾌하지는 않았겠지만 회사 이미지와 매출에 대한 대한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음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지난 달 개봉한 '캡틴 필립스(Captain Philips)' 역시 비슷한 설정을 배경으로 전개된다. 다만 항공에서 해상으로, 비행기 사고에서 해적납치로 약간의 배경설정에 변화가 있을 뿐 주인공 또한 다시한번 톰 행크스다. 그를 이제 물류영화 전문 배우라고 해야 할까?

그의 차기작에서  철송이나 내륙운송을 그린 영화를 기대해 보면서, 다시 캡틴 필립스로 돌아가고자 한다. 이 영화 도입부는 머스크선사의 상업광고를 보는 듯 빽빽히 보관되어 있는 컨테이너야드와 드넓은 바다를 머스크로고가 새겨진 회사기를 펄럭거리며 항해한다. 톰 행크스는 선장으로써 해적이 출몰하는 소말리아 인근해역을 항해하는 임무를 받고, 출항전후 글로벌 선사의 선장답게 해적에 대한 훈련과 준비를 철저히 한다.

그러나 해적의 습격으로 선박이 해적의 손에 점령당하자 선장이 인질을 자처하면서 다행히 선박과 컨테이너는 목적지를 향해 항해를 계속한다. 후반부에 톰 행크스가 극적으로 구조되고 머스크 앨라바마호도 여전히 안전하다. 영화 내내 앨라바마호를 외치는 장면들로 인해 앨라바마호를 구글링해 보기도 하였다. 이 영화에서도 안전한 머스크 서비스와 표준작업지침에 근거한 항해를 소개함으로서 서비스에 대한 신뢰가 홍보되었으며, 영화 전개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효과로 인해 머스크를 전세계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렇듯 영화를 통한 물류 마케팅은 리얼리티를 극대화하면서도 기업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헐리우드 영화에서는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물류배경이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드라마에서 간간히 배경으로 쓰이고는 있으나 물류기업이 전면적으로 후원하여 기업 마케팅용도로 활용하는 경우는 거의없다.

국내영화감독과 배우들의 헐리우드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고, 한류열풍으로 세계곳곳에 한국드라마의 위상이 높은 가운데 TV나 영화를 통판 국내 물류기업 홍보는 그 어느때보다 성과높은 마케팅 수단이 될 것이다./제이브릿지월드와이드 임정희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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