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돈이 돈을 버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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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8.21 09:56   수정 : 2012.08.21 09:56
국제특송을 비롯한 우리나라 전반의 물류와 관련된 모든 업종이 사상 최악의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

미국 서브프라임을 시작으로 경기 악화에 기인한 수출입 물량의 감소는 잠깐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는 듯 했으나 유럽의 경제 불안으로 이어지며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 가운데 아직 내년을 예측 할 수는 없지만 올해 들어 절정에 이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올해 상황은 좋지 않은 것 같다.

이런 외부적인 경기의 영향만으로도 어려운 때에 국내 대기업들이 해외에 현지 생산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함으로써 국내 물량은 더욱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 어렵게 상반기를 지나온 국내 물류 업체들은 특별한 호재가 없는 하반가 더욱 두려운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흔히 듣는 말은 “어려운 상황일수록 네트워크를 확장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구축된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벗어나 제3국간 물류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편이 좋다”는 것이다.

결국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그 다양한 서비스를 통한 공격적인 영업으로 수익을 창출 하는 것이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벗어나는 방안이란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우리 업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생각 할 수 있지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은 아니다.

로컷 특송 업계 관계자에게 이런 해결 방안을 물어보고 어떻게 생각하나 물어본 일이 있다. 그는 “그나마 남아 있던 국내 생산 시설들마저 해외로 빠져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 우리가 계속 물류 기업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야만 할 길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지금 당장 그런 움직임을 보이기는 사실상 불가능 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가 당장 불가능하다 밝힌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제일 큰 걸림돌이 되는 부분은 결국 자금이었다.

현재 물량 감소와 운임 하락으로 수익이 감소된 상황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것도 버거운 상황에서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고, 무리를 해서 현지 법인을 만들었다 하더라도 현지 법인이 안정화 될 때까지 아무리 짧게 잡아도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 될 것으로 보이는 데 그것을 감당할 자금이 없다는 것이다 .

최근 정부는 물론이고 대기업형 물류기업들은 글로벌 물류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계 글로벌 특송 기업에 맞서 고군분투 하고 있는 우리의 로컬 특송 기업들은 외면당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영세하다 무시하고, 마약을 비롯한 반입 금지 물품의 반입 창구라고 무조건 싸잡아 욕하기 보다는 로컬 기업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함께 더불어 발전하고 정화해 갈 수 있는 법안들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최인석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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