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배려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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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5.09 17:36   수정 : 2012.05.09 17:36
배려가 필요해

시장 가격이라는 것은 원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지만 우리 포워딩 시장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90년대 까지만 해도 국내 생산시설이 많고 수출 품목도 다양해 포워더 시장의 활성화와 더불어 시장 가격도 좋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국내 생산 시설들이 생산 원가에 따른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해외로 이전을 함에 따라 화주들이 제한적이게 되었다.
화주의 감소와 더불어 포워딩 업체의 증가는 공급 과잉을 불러왔고 시장 가격은 빠르게 무너지기 시작했다.
더욱이 화주의 감소로 경쟁이 치열해 짐에 따라 점점 화주의 파워가 강해지면서 포워더는 케리어와 선사의 사이에 끼어 양쪽의 눈치를 살피는 상황에 처했다.
물론 이런 상황이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상태지만 문제는 호전되기 보다는 더욱 악화되는 상황에 처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일부 대형 화주의 경우 운임 상승이나 유류할증료의 인상과는 관계없이 비딩을 통해 자신들의 물류 정책과 물류 예산에 맞춰 가격을 주는 경우도 찾아 볼 수 있다.
정상운임 보다도 낮은 운임으로 물량을 확보한 포워더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케리어를 찾아가 이런 운임을 받았으니 기존 운임을 더욱 내려 달라는 요청을 하는 것 뿐이다. 케리어에게 비딩 결과에 맞는 운임을 받지 못하면 망가질 것이 뻔하기 때문에 포워더로써도 필사 적일 수 밖에 없다.
케리어의 입장도 곤란하긴 마찬가지다. 몇 년째 적자 행진을 이어오는 항공사와 선사들이 그런 포워더를 달갑게 맞이 할 리 없고 그 운임에 맞춰 주는 경우도 있지만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거부를 당할 경우 포워더는 화주를 찾아가 사정을 설명하고 다시 케리어를 찾고 이런 과정을 반복해야만 절충안을 찾고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것이다.
화주는 직접 케리어를 상대하지 않고 케리어도 직접 화주를 상대하지 않고 중간에 껴 있는 포워더가 모든 화살을 다 맞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수출자, 포워더, 케리어는 물류를 담당하는 3개의 큰 축이라고 볼 수 있다. 그 물류의 축 중 하나인 화주는 매년 승승장구 하는 반면 나머지 2개의 축은 어려움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우리 물류 업계가 건강하게 운영되기 위해서 서로에 대한 배려가 시급한 때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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