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약자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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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1.31 13:22   수정 : 2011.01.31 13:22
약자의 눈물

"세상을 살다보면 사람이 참 유치해지는 순간이 있다. 질투도 나고 열등감도 느끼고 패배감에 내가 작아지는 굴욕도 맛보고…. 이런것들을 떨치려 발버둥치면서도 나도 사람이기에 나도 사람이잖아 하면서 나 스스로를 합리화시켜가며 견디고 살아간다…"(출처 : 세상을 살다보면)
최근 모 방송에서 "ㅇㅇㅇ의 눈물"이라는 다큐멘터리가 방영되고 있습니다. '북극의 눈물', '아마존의 눈물', '아프리카의 눈물' 등이 그것입니다.
잔잔한 감동과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는 이 '눈물' 시리즈에는 몇몇 공통점이 있습니다. 환경을 지키자는 것과 온 지구를 덮고 있는 산업문명화에서 뒤쳐진 약자의 서러움을 주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신년 초부터 왠 넋두리냐고 하실 수 있겠습니다만, 우리 국제특송 및 항공화물 산업계도 '약자의 눈물'로 얼룩지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국제특송업계만 봐도 그렇습니다. 기업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빅4사와 일반중소쿠리어업체간의 간극은 극심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기업 양극화를 해소하는데 있어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약자의 주장을 새삼 떠오르게 합니다.
또한 쿠리어에 종사하는 분들도 그렇습니다. 정부가 고용창출하는데 있어서 중소기업에게 힘을 보탤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더불어, 이 국토는 대한민국이지만 정부는 내국기업은 뒷전으로 하고 다국적기업을 우선시 하는 것 같다고 합니다. 역차별을 말하는 중소 국제특송업체 경영자의 힘줄 돋힌 언변을 생각하게 합니ㅏㄷ.
최근 관세청을 상대로 과태료 관련해서 소송을 하고 있는 업체의 경영자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과연 국내 토종특송회사들이 존재함으로써 국가에 해가 되는지 묻고 싶다. 관은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 같다. 동네 구멍가게(토종특송)가 모두 세븐일레븐이나, 훼미리마트(대기업) 등 처럼 체인점으로 바뀌어 질 수는 없다. 구멍가게도 나름대로의 생존과 고용문제 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서비스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데, 이를 죄악시하고 부정하는 것은 큰문제라고 생각한다…."
또 다른 '약자'쪽에 사장님께서는 "작은 것이 죄인지 모르겠다. 중요치 않다하여 골치덩어리라 하여 버리려 한다면 힘없는 국민은 과연 어느 곳에 마음을 붙일 수 있을 것인가"라고 푸념했습니다.
2011년, 이리보고 저리보아도 강자의 한해가 될 듯합니다. 약자는 고객으로부터도, 관으로부터도 무관심의 대상이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약자는 멸종될 수밖에 없고 변화하지 못하는 기업도 도태될 수밖에 없는 것이 '적자생존'의 법칙입니다만, 지금과 같이 훨씬 선진화되고 민주화된 사회에서 이같은 법칙을 사용하기에는 너무 각박한 것 같습니다.
함께 상생하는 지혜만이 '약자의 눈물'을 닦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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