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투자와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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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0.03.15 10:01   수정 : 2010.03.15 10:01
투자와 벤치마킹

“토종 포워더가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이는 모 포워더 업체의 A 임원이 본지 기자에게 던진 질문이다.
그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포워더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물류업계에서도 내노라하는 글로벌한 기업이 몇군데 없다는 점을 씁쓸해 했다.
더욱이 세계 1위의 국적항공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손가락에 드는 토종포워더가 없다는 점은 국가적으로도 손실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현재 한국물류시장은 외국계 글로벌 기업들이 잠식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그는“과거에 잘 나가던 토종기업들이 물류부분에 투자를 하고 글로벌화한 시대에 미리 대비했더라면 지금의 지경까지는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지난 80년대 올림픽 특수로 인해 물류사업이 호황이었을 때 벌어들인 수익으로 다시 재투자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당시 대부분의 업체들은 해외에 골프장을 짓거나 몫좋은 곳에 창고를 치어 땅값만 오르기를 기다리기만 했다.
이렇게 현실에 안주하다보니 자연스레 마켓에서 순위가 밀려나게 된 것은 당연지사인 것이다.
그는 이 바닥(?)의 현실을 두가지로 압축해 지적했다.
첫번째는 한국내 포워더간의 과다경쟁이 만연해 있다는 점이다.
두번째는 앞서말했듯 자체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라는 점을 꼬집었다.
그는“지금이라도 늦지않았으니 자체적인 투자와 더나아가 정부가 나서 물류의 집중화를 이뤄 굵직굵직한 글로벌한 토종포워더업체가 나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이상 우물안 개구리가 아닌 외국계와도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 외국계포워더업체의 B 임원은 토종 포워더들이 글로벌 기업들의 조직과 시스템을 배우는데 더욱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자기 노하우를 누가 쉽게 가르쳐 줄 수 있겠냐”며“자꾸 교류하면서 배우고 빼내야지만 알 수 있다”라고 열린 마음을 당부했다.
다시 말해 벤치마킹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외국계기업을 마냥 밀어낼 것이 아니라 협력해서 나가야 할 방안을 마련해야한다. 피터지는 경쟁이 아닌 공생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말이다.
예를들면 국내파 포워더들만 모이는 회의에도 적극적으로 해외파에게 러브콜을 요청해야한다.
전체모임을 통해 두파들간에 벽을 허물고 서로간의 의견 교환하는 자리를 갖고 시스템과 조직문화 등을 비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더불어 좋은것은 배우고 자신들의 경영 노하우에 첨삭할 수 있는 부분도 생길 것이다.
점차적으로 투자와 벤치마킹을 하다보면 글로벌 TOP 5 물류회사 순위를 달성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만은 아닐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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