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 눈물
지난 12월 18일 민관합동물류시찰단은 평택항과 군산항, 새만금방파제를 거쳐 목포항을 방문했다. 일행을 맞이한 목포신항만의 최병수 사장은 항만의 장점과 미래를 얘기하는 다른 항만과 달리 목포항의 문제부터 꺼내들었다.
“제가 생각하는 우리나라 항만 정책은 수도권, 경남권, 서남권으로 하는 3각축으로 가야합니다. 그런데 서남권의 중심이 되는 목포항은 전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국 10개 신항 중에 꼴찌라는 불명예는 정부의 방치에 있습니다!”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등 행정사무관이 대거 참석한 자리에서 최 사장은 작심한 듯 말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실시협약 이후 4년만에 컨테이너 터미널을 만들고 현재 3개 컨테이너 선석과 1개의 시멘트 하역 선석을 가지고 있으나 컨테이너항만의 기능이 너무 미미하다는 것이다.
그렇게 무단히 주장했던 철도인입선도 계획 자체가 없는데다 민자항만개발기업에게 독소조항인 ‘영업위축조항’도 무려 4년이나 걸려 최근에야 해소할 수 있었다고 한다.
대불단지에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대거 입주해 있는 상태여서 대형 화물이나 플랜트를 터미널로 운반해야 하는데 터미널과 육지를 잇는 다리의 하중이 50톤 미만에 불과해 중량화물 유치도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중국과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항만임에도 유일한 항로인 신안 앞바다도 대형 교각 구조물이 설치될 계획이어서 막힐 위기에 처했다는 대목에서는 최병수 사장의 목이 메일 정도였다.
게다가 목포의 경제의 80%를 차지하는 조선산업이 새해에는 크게 위축될 전망이어서 그나마 있는 화물량도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하는 대목에서 처연하기만 했다.
그런 와중에 목포신항만의 계획은 거대했다. 2015년까지 12개 선석을 개발하고 2020년에는 3개선석을 추가해 18개 선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중·일은 물론 미주·유럽·중동을 연결하는 다목적 항만으로서 산업기지로 급부상하는 대중국 교역의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목포항의 포부다.
그러나 최병수 사장의 토로처럼 정부에서 나서지 않으면 이 청사진도 물거품이 될 공산이 크다. 그림은 있으나 현실화되지 못할 가능성이 농후하기에 안타까움마저 들었다.
하지만 목포의 잠재력은 생각보다 크다. 조선산업과 자동차산업이 배후에 있고 상해 이남과의 연결에서 목포가 가장 가깝고 산동반도 이북과의 연결도 경쟁력이 있다. 이 때문에 목포항을 찾는 선사도 차츰 늘어나고 있다고 최 사장은 전했다. 문제는 정부의 관심도다. 정부만이 최병수 사장이 부른 ‘목포의 눈물’이 거둘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지난 12월 18일 민관합동물류시찰단은 평택항과 군산항, 새만금방파제를 거쳐 목포항을 방문했다. 일행을 맞이한 목포신항만의 최병수 사장은 항만의 장점과 미래를 얘기하는 다른 항만과 달리 목포항의 문제부터 꺼내들었다.
“제가 생각하는 우리나라 항만 정책은 수도권, 경남권, 서남권으로 하는 3각축으로 가야합니다. 그런데 서남권의 중심이 되는 목포항은 전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국 10개 신항 중에 꼴찌라는 불명예는 정부의 방치에 있습니다!”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등 행정사무관이 대거 참석한 자리에서 최 사장은 작심한 듯 말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실시협약 이후 4년만에 컨테이너 터미널을 만들고 현재 3개 컨테이너 선석과 1개의 시멘트 하역 선석을 가지고 있으나 컨테이너항만의 기능이 너무 미미하다는 것이다.
그렇게 무단히 주장했던 철도인입선도 계획 자체가 없는데다 민자항만개발기업에게 독소조항인 ‘영업위축조항’도 무려 4년이나 걸려 최근에야 해소할 수 있었다고 한다.
대불단지에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대거 입주해 있는 상태여서 대형 화물이나 플랜트를 터미널로 운반해야 하는데 터미널과 육지를 잇는 다리의 하중이 50톤 미만에 불과해 중량화물 유치도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중국과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항만임에도 유일한 항로인 신안 앞바다도 대형 교각 구조물이 설치될 계획이어서 막힐 위기에 처했다는 대목에서는 최병수 사장의 목이 메일 정도였다.
게다가 목포의 경제의 80%를 차지하는 조선산업이 새해에는 크게 위축될 전망이어서 그나마 있는 화물량도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하는 대목에서 처연하기만 했다.
그런 와중에 목포신항만의 계획은 거대했다. 2015년까지 12개 선석을 개발하고 2020년에는 3개선석을 추가해 18개 선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중·일은 물론 미주·유럽·중동을 연결하는 다목적 항만으로서 산업기지로 급부상하는 대중국 교역의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목포항의 포부다.
그러나 최병수 사장의 토로처럼 정부에서 나서지 않으면 이 청사진도 물거품이 될 공산이 크다. 그림은 있으나 현실화되지 못할 가능성이 농후하기에 안타까움마저 들었다.
하지만 목포의 잠재력은 생각보다 크다. 조선산업과 자동차산업이 배후에 있고 상해 이남과의 연결에서 목포가 가장 가깝고 산동반도 이북과의 연결도 경쟁력이 있다. 이 때문에 목포항을 찾는 선사도 차츰 늘어나고 있다고 최 사장은 전했다. 문제는 정부의 관심도다. 정부만이 최병수 사장이 부른 ‘목포의 눈물’이 거둘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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