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진 실타래는 풀자
우리나라의 포워딩 업계의 현실은 날로 후퇴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종종 받는다.
기사를 쓰면서도 악화, 위기 등 희망적인 말을 쓰기 보단 부정적인 말들을 더 많이 쓰는 것을 느낄 때 마다. 정작 그러한 위기 속에서 일을 하고 있는 포워딩 업계 종사자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가 궁금해지곤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포워딩이라는 업종은 노력한 만큼의 댓가를 받지 못하는 직업으로 전락했다며 후배들의 미래가 어두워진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금의 영업은 영업이 아니고 앵벌이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말을 들은 것이 있다. 화주에게 먹을 것을 사주고 함께 놀아주고 부를 때 마다 와서 잘 놀아 주는 사람에게 화물이 몰리는 것은 영업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러한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화물을 안전하고 빠르게 운송해 서비스로 인정을 받아야 하는 포워더의 입장에서 볼 때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회사는 은행의 힘으로 굴러 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에 다다랐다. 계속되는 출혈 경쟁속에 일부 업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체는 수익을 창출하기 힘들고 손해를 숨기는 데에 급급한 듯하다.
연말에 세무 신고를 하다보면 마이너스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이 있는 것처럼 신고해 수익을 부풀리는 일들을 한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해 은행을 비롯한 신용보증기금에 대출이 막혀 회사 문을 닫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때문에 이러한 악순환은 매년 계속되고 있는 형편이라고 한다.
운임하락, 리펀드, 물량감소, 과당경쟁 등 수익이 악화 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는 업계 현실 속에서 문제점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엉켜있는 실타래를 가장 쉽게 풀어 버리는 못하는 것은 언젠간 누군가 풀어 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은 아닐까?
엉킨 실타래를 푸는 가장 쉬는 방법은 뭉쳐진 매듭의 끝을 가위로 잘라내는 것이지만 쉽사리 가위를 대지 못하는 것은 내가 이 줄을 끊어 버리면 다른 누군가 끊어진 실에 새롭게 매듭을 만들 것 같은 불안함에서 기인한 것으로 생각한다.
누군가 언젠가는 끊어야 할 매듭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끊어버리고 더욱 나은 업계의 모습이 되었으면 한다. /최인석 기자
우리나라의 포워딩 업계의 현실은 날로 후퇴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종종 받는다.
기사를 쓰면서도 악화, 위기 등 희망적인 말을 쓰기 보단 부정적인 말들을 더 많이 쓰는 것을 느낄 때 마다. 정작 그러한 위기 속에서 일을 하고 있는 포워딩 업계 종사자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가 궁금해지곤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포워딩이라는 업종은 노력한 만큼의 댓가를 받지 못하는 직업으로 전락했다며 후배들의 미래가 어두워진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금의 영업은 영업이 아니고 앵벌이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말을 들은 것이 있다. 화주에게 먹을 것을 사주고 함께 놀아주고 부를 때 마다 와서 잘 놀아 주는 사람에게 화물이 몰리는 것은 영업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러한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화물을 안전하고 빠르게 운송해 서비스로 인정을 받아야 하는 포워더의 입장에서 볼 때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회사는 은행의 힘으로 굴러 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에 다다랐다. 계속되는 출혈 경쟁속에 일부 업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체는 수익을 창출하기 힘들고 손해를 숨기는 데에 급급한 듯하다.
연말에 세무 신고를 하다보면 마이너스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이 있는 것처럼 신고해 수익을 부풀리는 일들을 한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해 은행을 비롯한 신용보증기금에 대출이 막혀 회사 문을 닫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때문에 이러한 악순환은 매년 계속되고 있는 형편이라고 한다.
운임하락, 리펀드, 물량감소, 과당경쟁 등 수익이 악화 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는 업계 현실 속에서 문제점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엉켜있는 실타래를 가장 쉽게 풀어 버리는 못하는 것은 언젠간 누군가 풀어 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은 아닐까?
엉킨 실타래를 푸는 가장 쉬는 방법은 뭉쳐진 매듭의 끝을 가위로 잘라내는 것이지만 쉽사리 가위를 대지 못하는 것은 내가 이 줄을 끊어 버리면 다른 누군가 끊어진 실에 새롭게 매듭을 만들 것 같은 불안함에서 기인한 것으로 생각한다.
누군가 언젠가는 끊어야 할 매듭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끊어버리고 더욱 나은 업계의 모습이 되었으면 한다. /최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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