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신대륙을 발견하고 돌아온 크리스토퍼 콜롬버스는 아사벨 스페인 여왕이 주최한 만찬에 갑니다. 만찬에 참석한 사람들은 그의 성공에 시기심을 수군거렸죠.
“그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그냥 서쪽으로만 계속 가면 나오는 땅이라는데 우쭐대기는…!”
비야냥 거리는 소리를 들은 콜롬버스는 식탁으로 가더니 삶은 달걀 하나를 가져와 군중에게 소리를 칩니다.
“이 달걀을 책상 위에 세로로 세우는 사람에게는 내가 신대륙에서 가져온 모든 보물을 주겠소!”
여러 사람이 나와 어떻게든 세우려고 노력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회심의 미소를 지은 콜롬버스는 달걀을 집어들더니 달걀 밑둥을 깠습니다. 그리고는 태연히 책상 위에 세워놓았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누가 못하는가.” 사람들은 야유를 퍼부었습니다. 그러나 콜롬버스는 당당히 말했습니다.
“나는 달걀을 어떻게든 세로로 세우라 그랬지, 그대로 세우라고는 하지 않았소. 또 누가 나처럼 밑둥을 까서 세우리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소. 내가 신대륙을 발견한 것은 바로 이런 이치요. 누구도 생각하지 않았던 길을 갔었기 때문에 쉬워보여도 쉬운 것이 아니란 말이오.”
다 아는 얘기겠지만 콜롬버스의 달걀은 ‘아이디어’의 상징입니다. 이 이야기를 꺼낸 것은 우리 국제특송업계가 바로 지혜를 모아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9월 10일 세관은 특송화물이건 EMS화물이건 가리지 않고 하루종이 모두 개봉검사 했습니다. 그랬더니 필로폰 150g(5,000명 일시투약분량) 등 마약 및 불법의약품, 건강위해식품, 짝퉁물품 등 80건을 일시에 적발했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종종 불시에 검사하겠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듣고 여러 가지를 생각했습니다. 먼저 세관의 ‘아이디어’에 놀랐습니다. 불시에 세관 인력을 집중시켜 조사한다는 것을 누가 상상했을까요? 앞으로 수시로 한다고 하니 그 불시검문의 효과는 지속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또 특송화물이 불법화물의 창구로 인신되겠구나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러니 세관이 자체특별통관시설의 기준을 강화하고 지정장치장으로 집중시켜 더욱 규제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세관에서는 다른 관점에서의 아이디어도 내놨으면 좋겠습니다. 특송업체들이 제대로 검사받을 거 받고 떳떳하게 비즈니스를 영위할 수 있도록 물길을 잡아달라는 말입니다. 일례로 특송지정장치장이 글로벌 특송기업이나 항공사 터미널처럼 계류장 램프에 인접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 지정장치장이 랜드사이드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때문에 특송화물을 옮길 때 따로 비용을 지불해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포공항 화물청사를 국내 특송업체를 위한 익스프레스 단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송업체들을 단지에 유입시키면 세관이 오히려 관리하기도 편하지 않을까요? 물론 한국공항관리공사 등 관계부처와 풀어야 할 숙제가 많겠지만 이런 제안도 ‘아이디어’가 아닐까 감히 여쭤봅니다. 김석융 본지 편집인/기자
신대륙을 발견하고 돌아온 크리스토퍼 콜롬버스는 아사벨 스페인 여왕이 주최한 만찬에 갑니다. 만찬에 참석한 사람들은 그의 성공에 시기심을 수군거렸죠.
“그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그냥 서쪽으로만 계속 가면 나오는 땅이라는데 우쭐대기는…!”
비야냥 거리는 소리를 들은 콜롬버스는 식탁으로 가더니 삶은 달걀 하나를 가져와 군중에게 소리를 칩니다.
“이 달걀을 책상 위에 세로로 세우는 사람에게는 내가 신대륙에서 가져온 모든 보물을 주겠소!”
여러 사람이 나와 어떻게든 세우려고 노력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회심의 미소를 지은 콜롬버스는 달걀을 집어들더니 달걀 밑둥을 깠습니다. 그리고는 태연히 책상 위에 세워놓았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누가 못하는가.” 사람들은 야유를 퍼부었습니다. 그러나 콜롬버스는 당당히 말했습니다.
“나는 달걀을 어떻게든 세로로 세우라 그랬지, 그대로 세우라고는 하지 않았소. 또 누가 나처럼 밑둥을 까서 세우리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소. 내가 신대륙을 발견한 것은 바로 이런 이치요. 누구도 생각하지 않았던 길을 갔었기 때문에 쉬워보여도 쉬운 것이 아니란 말이오.”
다 아는 얘기겠지만 콜롬버스의 달걀은 ‘아이디어’의 상징입니다. 이 이야기를 꺼낸 것은 우리 국제특송업계가 바로 지혜를 모아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9월 10일 세관은 특송화물이건 EMS화물이건 가리지 않고 하루종이 모두 개봉검사 했습니다. 그랬더니 필로폰 150g(5,000명 일시투약분량) 등 마약 및 불법의약품, 건강위해식품, 짝퉁물품 등 80건을 일시에 적발했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종종 불시에 검사하겠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듣고 여러 가지를 생각했습니다. 먼저 세관의 ‘아이디어’에 놀랐습니다. 불시에 세관 인력을 집중시켜 조사한다는 것을 누가 상상했을까요? 앞으로 수시로 한다고 하니 그 불시검문의 효과는 지속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또 특송화물이 불법화물의 창구로 인신되겠구나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러니 세관이 자체특별통관시설의 기준을 강화하고 지정장치장으로 집중시켜 더욱 규제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세관에서는 다른 관점에서의 아이디어도 내놨으면 좋겠습니다. 특송업체들이 제대로 검사받을 거 받고 떳떳하게 비즈니스를 영위할 수 있도록 물길을 잡아달라는 말입니다. 일례로 특송지정장치장이 글로벌 특송기업이나 항공사 터미널처럼 계류장 램프에 인접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 지정장치장이 랜드사이드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때문에 특송화물을 옮길 때 따로 비용을 지불해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포공항 화물청사를 국내 특송업체를 위한 익스프레스 단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송업체들을 단지에 유입시키면 세관이 오히려 관리하기도 편하지 않을까요? 물론 한국공항관리공사 등 관계부처와 풀어야 할 숙제가 많겠지만 이런 제안도 ‘아이디어’가 아닐까 감히 여쭤봅니다. 김석융 본지 편집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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