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대기업 입찰 내용을 보면 우리나라 프레이트 포워더의 자존심을 찾기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한톨의 카고가 아쉽다고는 하지만 도대체 상식이 있는 시장인가 싶을 정도다. 요즘 일련의 운송 입찰 결과들은 수요와 공급이라는 역학구도를 아예 무시하고 잇는 듯 하다.
최근 모 대기업 항공운송 운임입찰을 보면 더 그렇다. 항공사들이 그저 ‘인상수준’이 아니라 ‘인상폭탄’을 마구 떨어뜨리고 있음에도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연초 입찰가보다도 더 낮은 운임을 제시했다고 한다. 연초 가격대비 현재 kg당 1,000원 이상 차이가 나고 있음에도, 이를 조금이라도 보전하기는 커녕 더 낮췄다고 하니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 상황인지 헷갈리지 않을 수 없다.
추측컨데 5월부터 비수기에 들어가는데다 환율도 연초대비 하향 안정세에 들어갔으니 운임자체가 낮출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러한 전망들이 kg당 1,000원 이상의 갭을 메울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해당 포워더들은 또 무슨 ‘배짱’으로 적자의 늪에서 허덕일게 분명한 가격을 제시했을까? 주변 정황을 들어보면 이 질문은 ‘제시했을 수밖에 없었을까?’로 고쳐져야 맞을 것 같다. 그 대기업이 이번 입찰 역시 ‘무지막지한 카운트 오퍼’를 했다는 후문이 회자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한국발 항공물량에서 소수의 대기업 화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그래도 볼륨있는 항공화물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것도 비수기에) 이들 기업들의 화물이 절대적이다. 그렇다하더라도 적자를 뻔히 감수하고 저가 운임을 낸 것은 무모하기 이를 데 없어 보인다.
해상 LCL콘솔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화주에게 제로운임, 더 나아가 마이너스 운임을 제시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 다 남겨먹을 데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한다고는 하겠지만 해운 운임도 오르고 있는 마당에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지 궁금할 노릇이다.
프레이트 포워더의 상품은 무형의 서비스다. 제품의 질은 물류효율화에서 드러나게 되어 있다. 해외 선진국에서는 포워더의 상품이 단순히 운송비가 얼마나 싸냐에서 결정되지 않는다. 물류센터, 오퍼레이션현황, 복합운송기능, 클레임 처리방법, 직원의 숙련도 등등 상상할 수 없는 내용들을 평가항목에 집어넣고 있다. 한 예로 글로벌 제조기업이 입찰을 할 때 설문항목이 무려 500가지나 된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선진국에서 포워더의 가치는 매우 전문직종으로 인식돼 그 위상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제공되는 서비스는 정량화되어 조목조목 청구되고 있고, 화주는 청구되는 항목을 군말없이 바로 결제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포워더는 어떠한가.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심지어 시차 때문에 새벽이나 휴일에 나와서 온갖 서비스를 다하면서도 결국 돌아오는 것은 5%도 안되는 운임 수수료가 전부다.
그래도 일부 포워더는 “않하면 안했지 그렇게는 못해”하면서 자존심을 지킨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이 일부라는 게 문제다. 자존심을 지키려면 모두 다같이 지켜야 하는 것 아닐까? 언제까지 남 탓만 할 것인가 물어보지 않을 수 없다.
최근 모 대기업 항공운송 운임입찰을 보면 더 그렇다. 항공사들이 그저 ‘인상수준’이 아니라 ‘인상폭탄’을 마구 떨어뜨리고 있음에도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연초 입찰가보다도 더 낮은 운임을 제시했다고 한다. 연초 가격대비 현재 kg당 1,000원 이상 차이가 나고 있음에도, 이를 조금이라도 보전하기는 커녕 더 낮췄다고 하니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 상황인지 헷갈리지 않을 수 없다.
추측컨데 5월부터 비수기에 들어가는데다 환율도 연초대비 하향 안정세에 들어갔으니 운임자체가 낮출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러한 전망들이 kg당 1,000원 이상의 갭을 메울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해당 포워더들은 또 무슨 ‘배짱’으로 적자의 늪에서 허덕일게 분명한 가격을 제시했을까? 주변 정황을 들어보면 이 질문은 ‘제시했을 수밖에 없었을까?’로 고쳐져야 맞을 것 같다. 그 대기업이 이번 입찰 역시 ‘무지막지한 카운트 오퍼’를 했다는 후문이 회자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한국발 항공물량에서 소수의 대기업 화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그래도 볼륨있는 항공화물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것도 비수기에) 이들 기업들의 화물이 절대적이다. 그렇다하더라도 적자를 뻔히 감수하고 저가 운임을 낸 것은 무모하기 이를 데 없어 보인다.
해상 LCL콘솔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화주에게 제로운임, 더 나아가 마이너스 운임을 제시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 다 남겨먹을 데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한다고는 하겠지만 해운 운임도 오르고 있는 마당에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지 궁금할 노릇이다.
프레이트 포워더의 상품은 무형의 서비스다. 제품의 질은 물류효율화에서 드러나게 되어 있다. 해외 선진국에서는 포워더의 상품이 단순히 운송비가 얼마나 싸냐에서 결정되지 않는다. 물류센터, 오퍼레이션현황, 복합운송기능, 클레임 처리방법, 직원의 숙련도 등등 상상할 수 없는 내용들을 평가항목에 집어넣고 있다. 한 예로 글로벌 제조기업이 입찰을 할 때 설문항목이 무려 500가지나 된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선진국에서 포워더의 가치는 매우 전문직종으로 인식돼 그 위상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제공되는 서비스는 정량화되어 조목조목 청구되고 있고, 화주는 청구되는 항목을 군말없이 바로 결제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포워더는 어떠한가.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심지어 시차 때문에 새벽이나 휴일에 나와서 온갖 서비스를 다하면서도 결국 돌아오는 것은 5%도 안되는 운임 수수료가 전부다.
그래도 일부 포워더는 “않하면 안했지 그렇게는 못해”하면서 자존심을 지킨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이 일부라는 게 문제다. 자존심을 지키려면 모두 다같이 지켜야 하는 것 아닐까? 언제까지 남 탓만 할 것인가 물어보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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