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독일우정국 벤치마킹 빨리해야
민영화통해 글로벌물류시장 진출필요
한 국가의 우체국(DPWN ; Deutsche Post World Net 독일우정국)이 세계 물류 지도를 새로 그렸다.
1490년에 프란츠 폰 탁시스(Franz Von Taxis)가 독일의 근대적인 우편시스템을 고안한 후 그와 그의 후손들이 서유럽 전지역을 서비스하는 택배 네트워크를 완성했는데 이것이 DPWN의 효시였다. 500년간의 유구한 역사에 자만하지 않고 노력을 계속한 결과, 한 나라의 우체국이 세계의 선두 종합 물류기업으로 거듭나기까지 DPWN의 진화와 개혁의 과정은 우리의 우정사업본부와 민영화를 주저하는 공기업 그리고 국내 물류 기업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
전반적으로 세계 우정산업을 둘러싼 환경은 타 산업과 마찬가지로 급변하고 있다. 세계화로 인한 단일 시장화, 고객 요구의 변화, 이에 따른 각 국가들의 규제완화 등이 우정사업 관련 기업들에게 신속한 의사 결정을 요구하고 있고 이에 이들 그업들의 경영방식도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독일 연방우정국은 일찍부터 이러한 시장 환경 변화를 예측, 우정사업의 경영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국민에게 보다 나은 우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정사업 분야를 1990년부터 단계적으로 민영화했다.
민영화를 통해 연방우정국에서 분리되어 우편사업을 전담해 오던 독일 우정주식회사(Deutsche Post AG)는 1998년 독일 체신은행주식회사(Deutsche Post Bank AG)를 매입하여 금융 업무를 시작했으며, 아울러 소포 및 택배 산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이후 사업범위를 더욱 확장하고, 조직을 확대해 세계적 거대기업의 형태를 갖추었으며 명침도 2000년 상장을 계기로 DPWN(Deutsche Post World Net)으로 바꾸었다.
글로벌 물류업체들은 치열한 경제 환경 하에서 비용 절감과 고객 서비스 향상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략적 제휴나 인수 합병을 통해 대형화, 글로벌화를 추진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으며, 전 세계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개별 화주의 요구에 맞는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 구축과 동시에 대형화와 글로벌화를 통한 종합 물류 서비스 제공자(Total Solution Provider)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DPWN은 이러한 추세에 맞춰 지난 90년대 중반 이후 민영화를 통해 확보한 수백억 달러를 투자해 세계의 물류시장에서 각 분야별 우위를 점하는 회사들을 인수(Acquisition), 투자(Investment) 및 파트너쉽(Partnership) 등과 같은 방법을 통해 종합 물류회사로 거듭나며 세계화 전략을 치밀하게 추진했다. DPWN은 이미 세계 제일의 특송업체인 DHL을 비롯, 세계 국제 포워더 1위 업체인 단자스(Danzas)와 미국의 AEI항공, 글로벌메일(Global Mail), 미국 내 특송업체 중 3위인 에어본(Airborne) 등을 매입 했으며 최근에는 폴라항공(Polar Air)까지 매입을 했다. 이러한 매입 과정을 거쳐 우편사업은 도위취 포스트(Deutsche Post)에서 담당하고 익스프레스와 로지스틱스업무는 세계적 브랜드 가치가 있는 DHL의 이름 하에 여러 관련 회사를 하나로 통합해 강화했으며, 금융 분야는 포스트 방크(Post Bank)가 맡아서 운영하는 것으로 전체 조직을 정비했다.
이와 같은 DPWN의 발전 과정에서 우리의 우정사업본부가 주목할 몇 가지가 있다.
첫째, 독점 사업이었던 국책 우정사업을 자율적인 경영체제로 전환했다는 것과, 둘째, 우정사업의 수익성 및 경쟁력을 제고했다는 것, 셋째, 기본적인 국민에 대한 보편적 서비스와 수익성의 조화를 함께 추구했다는 점이다. 독일의 경우 우정사업의 민영화에도 불구하고 국민에 대한 보편적 서비스에는 전혀 소홀함이 없었다.
우정사업 시장의 개방 및 통합이라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우정사업본부도 DPWN의 발전 과정을 참조, 재정적 안정, 특히 원가 개념의 경영을 통해 경쟁력 확보 및 국민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다른 민영화를 앞둔 공기업들도 과감한 조직 개편 등을 통한 민영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하루빨리 경쟁력 있는 조직으로 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물류 기업들은 DPWN이 보여준 예처럼 세계화의 흐름에 대한 정확한 인식 및 발상의 전환과 더불어 고부가가치 산업인 지식산업 시장에서 중시될 ‘익스프레스 로지스틱스(Express Logistics)' 등 새로운 수요에 주목해 경쟁력 갖춘 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매진해야 할 것이다.
※ 위 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민영화통해 글로벌물류시장 진출필요
한 국가의 우체국(DPWN ; Deutsche Post World Net 독일우정국)이 세계 물류 지도를 새로 그렸다.
1490년에 프란츠 폰 탁시스(Franz Von Taxis)가 독일의 근대적인 우편시스템을 고안한 후 그와 그의 후손들이 서유럽 전지역을 서비스하는 택배 네트워크를 완성했는데 이것이 DPWN의 효시였다. 500년간의 유구한 역사에 자만하지 않고 노력을 계속한 결과, 한 나라의 우체국이 세계의 선두 종합 물류기업으로 거듭나기까지 DPWN의 진화와 개혁의 과정은 우리의 우정사업본부와 민영화를 주저하는 공기업 그리고 국내 물류 기업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
전반적으로 세계 우정산업을 둘러싼 환경은 타 산업과 마찬가지로 급변하고 있다. 세계화로 인한 단일 시장화, 고객 요구의 변화, 이에 따른 각 국가들의 규제완화 등이 우정사업 관련 기업들에게 신속한 의사 결정을 요구하고 있고 이에 이들 그업들의 경영방식도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독일 연방우정국은 일찍부터 이러한 시장 환경 변화를 예측, 우정사업의 경영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국민에게 보다 나은 우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정사업 분야를 1990년부터 단계적으로 민영화했다.
민영화를 통해 연방우정국에서 분리되어 우편사업을 전담해 오던 독일 우정주식회사(Deutsche Post AG)는 1998년 독일 체신은행주식회사(Deutsche Post Bank AG)를 매입하여 금융 업무를 시작했으며, 아울러 소포 및 택배 산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이후 사업범위를 더욱 확장하고, 조직을 확대해 세계적 거대기업의 형태를 갖추었으며 명침도 2000년 상장을 계기로 DPWN(Deutsche Post World Net)으로 바꾸었다.
글로벌 물류업체들은 치열한 경제 환경 하에서 비용 절감과 고객 서비스 향상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략적 제휴나 인수 합병을 통해 대형화, 글로벌화를 추진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으며, 전 세계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개별 화주의 요구에 맞는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 구축과 동시에 대형화와 글로벌화를 통한 종합 물류 서비스 제공자(Total Solution Provider)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DPWN은 이러한 추세에 맞춰 지난 90년대 중반 이후 민영화를 통해 확보한 수백억 달러를 투자해 세계의 물류시장에서 각 분야별 우위를 점하는 회사들을 인수(Acquisition), 투자(Investment) 및 파트너쉽(Partnership) 등과 같은 방법을 통해 종합 물류회사로 거듭나며 세계화 전략을 치밀하게 추진했다. DPWN은 이미 세계 제일의 특송업체인 DHL을 비롯, 세계 국제 포워더 1위 업체인 단자스(Danzas)와 미국의 AEI항공, 글로벌메일(Global Mail), 미국 내 특송업체 중 3위인 에어본(Airborne) 등을 매입 했으며 최근에는 폴라항공(Polar Air)까지 매입을 했다. 이러한 매입 과정을 거쳐 우편사업은 도위취 포스트(Deutsche Post)에서 담당하고 익스프레스와 로지스틱스업무는 세계적 브랜드 가치가 있는 DHL의 이름 하에 여러 관련 회사를 하나로 통합해 강화했으며, 금융 분야는 포스트 방크(Post Bank)가 맡아서 운영하는 것으로 전체 조직을 정비했다.
이와 같은 DPWN의 발전 과정에서 우리의 우정사업본부가 주목할 몇 가지가 있다.
첫째, 독점 사업이었던 국책 우정사업을 자율적인 경영체제로 전환했다는 것과, 둘째, 우정사업의 수익성 및 경쟁력을 제고했다는 것, 셋째, 기본적인 국민에 대한 보편적 서비스와 수익성의 조화를 함께 추구했다는 점이다. 독일의 경우 우정사업의 민영화에도 불구하고 국민에 대한 보편적 서비스에는 전혀 소홀함이 없었다.
우정사업 시장의 개방 및 통합이라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우정사업본부도 DPWN의 발전 과정을 참조, 재정적 안정, 특히 원가 개념의 경영을 통해 경쟁력 확보 및 국민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다른 민영화를 앞둔 공기업들도 과감한 조직 개편 등을 통한 민영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하루빨리 경쟁력 있는 조직으로 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물류 기업들은 DPWN이 보여준 예처럼 세계화의 흐름에 대한 정확한 인식 및 발상의 전환과 더불어 고부가가치 산업인 지식산업 시장에서 중시될 ‘익스프레스 로지스틱스(Express Logistics)' 등 새로운 수요에 주목해 경쟁력 갖춘 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매진해야 할 것이다.
※ 위 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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