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물류 6단체를 통합한다는 얘기가 들려오고 있다. 하긴 지금 물류관련 단체는 너무 많다. 전문 분야도 출범 당시에는 한 분야에 집중돼 있었는데 갈수록 그 경계가 모호해진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좀 크다 싶은 물류기업들은 중복해서 가입하기도 했다. 통합논의가 나올만도 하다.
특히 예전 건설교통부와 해양수산부, 산업자원부 등으로 분산됐던 물류 정책이 국토해양부로 통합된데다 물류정책기본법이라는 틀 안에 모두 포괄됐기에 물류단체에 대한 통합논의는 자연스러울 법하다.
그러나 통합이 최선의 선(善)이 아님을 밝혀두고 싶다. 각 단체의 성격을 아주 면밀히 살펴야 이익단체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칫 획일화시킬 경우 실제 업계의 목소리와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기형적인 모습이 우려된다.
국토해양부가 6단체 통합카드를 꺼낸 것은 물류관련 각 협회가 물류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제시 등 업계의 이익을 대변하지 못하고 있는 등 정부와의 가교 역할이 미흡하고 분산돼 있다는 이유다. 이에 국토해양부의 설립인가를 받은 한국국제물류주선업협회 비롯한 물류협회, 제3자물류협회, 물류창고업협회, 전국화물터미널협회, 물류관리사협회 등 6개 협회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단체의 성격을 보면 유독 성격이 다른 단체가 있다. 5개 단체는 일반 국내 물류 위주의 단체인데 우리 업계가 속해 있는 한국국제물류주선업협회(KIFFA)는 말 그대로 인터내셔날 프레이트 포워딩 기업을 위한 단체이다. 지난 2월 19일 새로 선임된 강성린 회장의 말마따나 국제물류주선업이란 업종은 국제물류 또는 운송에 있어서 선하증권(B/L)이나 항공운송장(AWB)을 발행함으로써 자기 책임 하에 국제물류를 이행하는 실제운송인과 동등한 지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5개단체는 보관 또는 국내창고 위주의 사업자단체이거나 물류관리사라는 개인자격의 단체임. 이처럼 동질감이 없는 구성사업자를 하나로 어우러 인위적으로 하나의 단체로 통합한다는 발상은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다. 각 업종의범위와 업무의 성격이 상이해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KIFFA는 지난 1970년에 설립된 대한항공화물협회를 효시로 1977년의 한국해상운송주선업협회를 1996년에 하나로 통합해 한국복합운송주선업협회가 발족됐다. 지난해 시행된 물류정책기본법에 따른 한국국제물류협회로 개칭되었지만 40년의 역사를 가진 국제물류 전문 사업자단체로 90년대 후반에서야 하나씩 생기기 시작한 5개 단체와는 그 격이 다르다.
물론 통합 물류단체가 있다면 정부에서 창구를 하나로 두고 편하게 교섭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혹시라도 그렇게 생각하면 오산이다. 물과 기름을 액체라는 속성 하나로 하나의 용기에 담아낸다면 그 고유의 특성은 전혀 발휘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굳이 국토해양부가 통합단체를 원한다면 차라리 국제와 국내로 나누어 추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본다.
특히 예전 건설교통부와 해양수산부, 산업자원부 등으로 분산됐던 물류 정책이 국토해양부로 통합된데다 물류정책기본법이라는 틀 안에 모두 포괄됐기에 물류단체에 대한 통합논의는 자연스러울 법하다.
그러나 통합이 최선의 선(善)이 아님을 밝혀두고 싶다. 각 단체의 성격을 아주 면밀히 살펴야 이익단체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칫 획일화시킬 경우 실제 업계의 목소리와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기형적인 모습이 우려된다.
국토해양부가 6단체 통합카드를 꺼낸 것은 물류관련 각 협회가 물류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제시 등 업계의 이익을 대변하지 못하고 있는 등 정부와의 가교 역할이 미흡하고 분산돼 있다는 이유다. 이에 국토해양부의 설립인가를 받은 한국국제물류주선업협회 비롯한 물류협회, 제3자물류협회, 물류창고업협회, 전국화물터미널협회, 물류관리사협회 등 6개 협회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단체의 성격을 보면 유독 성격이 다른 단체가 있다. 5개 단체는 일반 국내 물류 위주의 단체인데 우리 업계가 속해 있는 한국국제물류주선업협회(KIFFA)는 말 그대로 인터내셔날 프레이트 포워딩 기업을 위한 단체이다. 지난 2월 19일 새로 선임된 강성린 회장의 말마따나 국제물류주선업이란 업종은 국제물류 또는 운송에 있어서 선하증권(B/L)이나 항공운송장(AWB)을 발행함으로써 자기 책임 하에 국제물류를 이행하는 실제운송인과 동등한 지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5개단체는 보관 또는 국내창고 위주의 사업자단체이거나 물류관리사라는 개인자격의 단체임. 이처럼 동질감이 없는 구성사업자를 하나로 어우러 인위적으로 하나의 단체로 통합한다는 발상은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다. 각 업종의범위와 업무의 성격이 상이해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KIFFA는 지난 1970년에 설립된 대한항공화물협회를 효시로 1977년의 한국해상운송주선업협회를 1996년에 하나로 통합해 한국복합운송주선업협회가 발족됐다. 지난해 시행된 물류정책기본법에 따른 한국국제물류협회로 개칭되었지만 40년의 역사를 가진 국제물류 전문 사업자단체로 90년대 후반에서야 하나씩 생기기 시작한 5개 단체와는 그 격이 다르다.
물론 통합 물류단체가 있다면 정부에서 창구를 하나로 두고 편하게 교섭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혹시라도 그렇게 생각하면 오산이다. 물과 기름을 액체라는 속성 하나로 하나의 용기에 담아낸다면 그 고유의 특성은 전혀 발휘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굳이 국토해양부가 통합단체를 원한다면 차라리 국제와 국내로 나누어 추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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