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성(道德性)은 아마‘사람노릇’에 아주 기초적이면서도 반드시 필요한 요소일 것이다. 도덕성이 없다면 속된 말로‘짐승’과 다름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도덕성이란 무엇인가? 사전을 찾아보면 ‘선악의 견지에서 본 인격, 판단, 행위 따위에 관한 가치’라고 표기돼 있다.
저학년 시절부터 교육받아온 도덕은 항상 우리 주위에서 보이지는 않게 자리 잡혀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항상 이렇게 교육받고 우리 주변에 공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도덕성을 잊고 지낼 때가 있다. 이를테면 한솥밥 먹던 회사 사람들에 대한 배신 같은 경우가 그렇다.
얼마 전 한 포워딩 업체 A 대표이사의 이야기다. 한 경리직원이 사표가 냈지만 몇 번이나 반려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그 직원은 이를 수용치 않고 퇴사를 결정했단다. 마음이 떠난 상태인 그를 잡을 수가 없었기에 사표를 수리하고 말았다.
그런데 문제는 그 직원의 뒷마무리다. 인수인계를 제대로 하지 않고 나몰라라 하고 바로 연락을 끊었던 것이다. 이 때문에 회사는 완전히‘혼란’그 자체가 됐다. “인수인계가 안되다 보니 어떤 것이 지출돼야 하는지, 어떤 것으로 보류해야 하는지 아무도 아는 이가 없어 업무가 순식간에 마비됐다”며 A사장은 그 직원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와중에 행방이 묘연했던 직원을 우연히 찾을 수 있게 됐다. 바로 노동부에서 온 전화 한 통화 때문이다. 그 직원이 달을 넘겨 12일까지 근무했었는데 노동부는 해당 근무일에 대한 급여를 지급하라는 것이다. 그 순간 사장은 화가 치밀어 오르기는 했지만 그 보다‘드디어 찾았다!’ 라는 안도감에 가슴을 쓸어 내렸다는 것이다. 결국 그 직원을 잘‘구슬러’마비에 빠진 업무를 다소 정상화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퇴사의 경위야 어찌됐든 간에 뒷 마무리를 제대로 해야 하는 것이 바로‘도덕성’이 ‘책임감’이 아닐까. 끝맺음을 제대로 하지 않은 그 직원이 12일 못받은 급여를 받으려고 노동부 사무소에 찾가는 모습을 상상해보니 씁쓸한 생각이 든다.
사례는 또 있다. B 포워딩업체에 근무했는 영업이사가 최근 갑자기 사표를 냈다고 한다.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이기에 이유를 물어봤더니“회사를 만들어 독립하기 위한 것”이란다.
그런데 B사의 말은 전혀 달랐다. 영업이사로 근무하는 중에 이미 본인 명의로 회사를 만들었고 사실상 월급받아가면서 자기 회사 영업을 했다는 것이다.
비상식적인 사례는 어찌 이 뿐이겠는가. 직원이 회사를, 사장이 직원을 속이고 속는 일이 우리 업계에서는 참으로 비일비재한 것 같다.
어쩌면 너무 잘 알고 익숙해 도덕성의 존재를 무덤덤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인간관계든 사회생활이든 상식과 원칙, 그리고 도덕성을 기본적으로 재인식할 때 비로소 업계의 건전성 확보에 초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송아랑 기자
도덕성이란 무엇인가? 사전을 찾아보면 ‘선악의 견지에서 본 인격, 판단, 행위 따위에 관한 가치’라고 표기돼 있다.
저학년 시절부터 교육받아온 도덕은 항상 우리 주위에서 보이지는 않게 자리 잡혀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항상 이렇게 교육받고 우리 주변에 공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도덕성을 잊고 지낼 때가 있다. 이를테면 한솥밥 먹던 회사 사람들에 대한 배신 같은 경우가 그렇다.
얼마 전 한 포워딩 업체 A 대표이사의 이야기다. 한 경리직원이 사표가 냈지만 몇 번이나 반려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그 직원은 이를 수용치 않고 퇴사를 결정했단다. 마음이 떠난 상태인 그를 잡을 수가 없었기에 사표를 수리하고 말았다.
그런데 문제는 그 직원의 뒷마무리다. 인수인계를 제대로 하지 않고 나몰라라 하고 바로 연락을 끊었던 것이다. 이 때문에 회사는 완전히‘혼란’그 자체가 됐다. “인수인계가 안되다 보니 어떤 것이 지출돼야 하는지, 어떤 것으로 보류해야 하는지 아무도 아는 이가 없어 업무가 순식간에 마비됐다”며 A사장은 그 직원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와중에 행방이 묘연했던 직원을 우연히 찾을 수 있게 됐다. 바로 노동부에서 온 전화 한 통화 때문이다. 그 직원이 달을 넘겨 12일까지 근무했었는데 노동부는 해당 근무일에 대한 급여를 지급하라는 것이다. 그 순간 사장은 화가 치밀어 오르기는 했지만 그 보다‘드디어 찾았다!’ 라는 안도감에 가슴을 쓸어 내렸다는 것이다. 결국 그 직원을 잘‘구슬러’마비에 빠진 업무를 다소 정상화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퇴사의 경위야 어찌됐든 간에 뒷 마무리를 제대로 해야 하는 것이 바로‘도덕성’이 ‘책임감’이 아닐까. 끝맺음을 제대로 하지 않은 그 직원이 12일 못받은 급여를 받으려고 노동부 사무소에 찾가는 모습을 상상해보니 씁쓸한 생각이 든다.
사례는 또 있다. B 포워딩업체에 근무했는 영업이사가 최근 갑자기 사표를 냈다고 한다.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이기에 이유를 물어봤더니“회사를 만들어 독립하기 위한 것”이란다.
그런데 B사의 말은 전혀 달랐다. 영업이사로 근무하는 중에 이미 본인 명의로 회사를 만들었고 사실상 월급받아가면서 자기 회사 영업을 했다는 것이다.
비상식적인 사례는 어찌 이 뿐이겠는가. 직원이 회사를, 사장이 직원을 속이고 속는 일이 우리 업계에서는 참으로 비일비재한 것 같다.
어쩌면 너무 잘 알고 익숙해 도덕성의 존재를 무덤덤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인간관계든 사회생활이든 상식과 원칙, 그리고 도덕성을 기본적으로 재인식할 때 비로소 업계의 건전성 확보에 초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송아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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