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마다 일년 365일이 똑같음에도 불구하고 금년은 유독 365일을 빨리 보내는듯 하다.
연초부터 시작된 홍해 사태는 예기치 않은 해상루트 변경과 이로 인한 운임의 등락으로 금년 한해 불안한 시장을 예고 하였다.
전쟁은 해당국가만 피해를 겪는 것이 아니라 주변 국가들에게도 지속적으로 경제적인 피해를 야기시키고 있다. 무기전쟁이 인명을 앗아가며 모든 시설들이 파괴되는 참혹한 전쟁인것에 비하면 무역전쟁은 국가간에 경제적인 피해를 끼치게 된다.
모두가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 하는 인간의 욕심 때문일 것이다.
그런거보면 인류의 평화를 외치며 개최되는 올림픽이 단순히 메달을 따는 것 외에 무슨 의미가 있는가 싶기도 하다. 어쩌면 운동선수들에게 시합장은 우승을 향한 전쟁터이겠다.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 당선자는 자국우선주의를 부르짖으며 관세폭탄으로 수출통제를 예고 하고 나서고 있다. 바로 일방적인 무역전쟁의 첫 신호탄이 된것이다.
그동안 국가들간에 상호 맺어오며 국가간의 상호무역을 활성 시켜온 자유무역협정(FTA)은 그 실효성이 강대국 스스로가 파괴하고 있다. 강한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긴자가 강하다는 말은 이치에 따라 다른 듯 하다.
결국 강한자가 이기고 칼자루쥔자가 이기는 이치라 할수있다.
선사, 항공사로부터 받은 운임을 가지고 영업을 하면서 캐리어와 2자물류는 돈을 벌고 로컬포워더들은 어려워서 쩔쩔 매는 형국도 비슷한 이치인 것으로 보인다.
물류산업에 대한 정부의 여전한 무관심 과 경기침체, 중국발 물량에 의존해야만 하는 항공화물 업체들은 한해를 보내면서 한숨 뿐 이다.
2024년 한해를 보내면서 다가오는 새해가 희망 보다는 2025년 한해에 대한 긴 불안감으로 더 다가올지도 모른다.
2025년 새해에는 쥐어진 칼자루의 관용으로 물류기업들이 함께 잘 돌아가는 국제물류업계가 되기를 고대할뿐 이다.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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