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구인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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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5.07 15:21   수정 : 2024.05.07 15:21

포워딩 업계가 고질적인 문제로 꼽는 것은 인력 수급에 대한 부분이다. 

업체들이 원하는 직급과 신입에서 임원까지 각자의 니즈에 맞춰 여러 방밥을 통해 직원을 구하게 된다. 

다양한 방법 중 가장 쉬운 방법은 구인구직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간단하게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을 채용할 수 있기에 구인을 위해 제일 먼저 찾기도 하지만 그 만큼 리스크도 큰 방법이기도 하다. 

다양한 사람들이 구인을 원하는 만큼 구직자에 대한 사전 검증은 이력서를 통할 수 밖에 없고, 이후 진행하는 면접에서 자신의 생각과 다른 구직자에 실망해 구인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실제 어느 경영자의 말에 따르면 봄부터 구인을 시작했는테, 가을까지 구직자 면접을 봤지만 결국 구인에 실패 했다고 한다. 이처럼 구인사이트를 통한 구인은 접근은 쉽지만 반대로 원하는 인재를 구하는 것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직원 혹은 지인을 통해 소개를 받는 방법이다. 구인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 보다 안정적으로 원하는 인재를 구할 수 있고, 검증된 인재를 구할 수 있기에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구인의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헌팅 방식이다. 이 경우 전문 헤드헌터를 통한 구인 방식을 떠올릴지도 모르지만 포워딩 업계는 아직 돈을 주고 사람을 구한다는 인식과 전문 헤드헌터 시장이 크게 활성화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업체에서 직접 컨택해 다른 회사 직원을 빼가는 방식이 많다. 

하지만 이런 헌팅 방식은 문제의 소지가 많다. 물론 자본주의 시장에서 많은 자본을 바탕으로 원하는 인재를 구하는 방식이 문제 될 것 없지만, 하루 아침에 직원을 뺏긴 업체들은 불만이 있을 수 밖에 없다. 

특히 이 경우에는 직원 한두명이 아닌 팀 단위로 움직이는 경우도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업체 대표는 A업체가 자기 회사 2개 팀을 한번에 빼가는 바람에 회사 조직이 완전히 망가 졌다며 분개했다. 회사 규정에 따라 급여를 지급하고 있지만 지금 보다 훨씬 높은 금액을 제시하며 직원을 빼가면 이쪽은 방어할 방법이 없다며, 앞으로도 이런 일이 없다고 장담할 수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자본이 많은 업체들은 낮은 단가를 무기로 시장 물량을 쓸어가고, 인력이 부족하면 높은 연봉으로 직원을 빼가는 상황에서 중소형 포워더는 불안해서 사업을 할 수 있겠냐는 업체 대표의 말이 안타까움을 더한다. /최인석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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