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디지털포워더 vs 포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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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3.18 10:02   수정 : 2024.03.18 10:02
 
(주)지비티에스 대표이사 서창길
   

국제물류업계에 디지털 포워더라는 플레이어가 등장한지도 어언 5~6년 가량 된 듯 하다.

기존에도 디지털 방식으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포워더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들은 스스로를 디지털 포워더라 칭하지 않았다.

필자가 기억하는 바로는 당초 물류플랫폼을 목표로 사업을 시작했던 스타트업이 직접 물류를 수행하는 포워더로 피봇팅(Pivoting; 사업방향전환) 하면서 플랫폼을 지향하는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해 사용한 것이 국내에서는 최초로 생각된다.

국내 최초의 디지털 포워더를 자청하던 해당 스타트업은 최근 60억원 규모의 시리즈B투자를 유치하며 국내 디지털물류 스타트업중 가장 많은 누적 투자유치를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소규모로 출발했지만 디지털이란 이름을 단 포워더의 성장세와 시장의 관심은 놀랍도록 뜨겁다.

최근에는 이러한 스타트업뿐 아니라 대기업계열 물류사들이 디지털사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며 적극적으로 시장공세에 나서고 있다. 그렇다면, 디지털포워더의 어떠한 부분이 국제물류시장의 미래 경쟁력으로 인식되는 것일까?

국제물류 산업에 시장조사 솔루션을 제공하는 Transport Intelligence사의 리서치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부분을 디지털포워더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았다.





위 도표처럼 순위상 1위부터 5위까지 항목들을 살펴보면 언듯 보아도 즉시 수긍이 된다.

화주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견적과 예약은 즉시수행이 가능해지고, 내 화물의 이동상황과 실시간 행정절차 진행상황에 대해 확인할 수 있고, 이메일에 쌓여 있는 문서를 따로 내려받아 정리할 필요없이 자동으로 문서가 관리되고, 업무담당자들과 간편하게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된다니 운임경쟁력만 갖춘다면 디지털포워더를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런데, 대규모 투자금을 확보한 디지털포워더가 일시적인 손실을 각오하고 운임경쟁력까지 갖추어 시장공세에 나선다면 기존의 포워더들는 어떻게 방어를 해야할까?  

최근 ‘포워더 디지털전환’을 주제로 중앙대학교 박사학위를 취득하여 화제가 된 퀴네앤드나겔 정광호박사님이 논문에서 거론하였듯이, 포워더업계의 85%를 차지하는 중소 포워더는 물류전문 IT기업과 제휴하거나 스타트업이 운영하는 물류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유비무환(有備無患)이란 성어(成語)가 떠오른 것이 필자만의 기우(杞憂)가 아니길 바래본다. 

참고 [프레이트포워딩의 Digital Transformation 핵심성공요인에 대한 연구. 중앙대학교 대학원 무역물류학과 정광호 박사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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