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학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는다‘는 뜻의 견리망의(見利忘義)를 뽑았다고 한다. 그 뒤를 이은 후보로는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의 적반하장(賊反荷杖)과 ‘무능한 사람이 재능있는 척한다’는 의미로 쓰는 남우충수(藍芋充數)가 있었다는 것에 새해를 시작할 당시에는 많은 기대들이 있었겠지만 2023년 참 쉽지 않은 한해를 보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항공화물 시장도 올해 초 포스트 코로나 이후 항공 운항이 정상화 되면서 많은 것이 예전으로 돌아갈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 항공편은 감소하고, 선사들의 운항 축소에 급한 물량은 항공으로 빠지면서 물량이 상승하며 좋은 시절도 있었고, 운임상승과 물량 감소로 어려운 시절을 보내기도 했다.
지난해 초 선사 취항이 정상화 되면서 항공 물량은 감소하기 시작했고, 기존 카고 화물들은 정상적인 퀘도에 오르지 못해 전체적인 물량 감소가 이어졌다. 이런 중에 항공화물 시장을 끌로 간 것은 전자상거래 물량이라고 볼 수 있다.
코로나 시즌 폭발적으로 증가한 전자상거래 물량은 항공화물 시장의 사이드에서 조금씩 영역을 넓혀가며 이젠 그 중심에 서서 없어서는 안될 주요 수익원이 되고 있는 상황.
지난 해 조용했던 항공화물 시장이 최근 성수기 시즌을 맞이 한 것도 광군제에서 블랙프리이데이로 이어지는 세일 시즌 영향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제 항공화물 시장에서 전자상거래 물량을 빼고 말 할 수 없는 수준에 왔고, 항공사들도 별도의 어커머스 팀을 만든다는 소식이 들리는 것으로 봐서 앞으로의 항공화물 시장의 중심에도 전자상거래가 큰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 된다. /최인석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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