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5년도 개화기 시대에 처음으로 개시된 전신업무인 전보(電報)는 말을 줄임글로 압축 요약하여 상대방에게 급전을 보내는 유일한 문자 통신이었다.
글자수 만큼 부과 되는 전보 요금은 빠른 만큼에 전신료도 많이 비쌌다.
필자도 고등학교 시절 집안 심부름 으로 우체국에 가서 전보를 쳐본 경험이 있다보니 요금이 상당히 비쌌던 기억으로 남아 있다.
이후 우리 업계에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1980년대에 포워더 면허가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뀌면서 신규면허를 받은 지인들인 포워더 경영자들에게 축하 전보를 무수히 보냈던 기억이 있다.
전보는 축하의 내용을 전달하기도 하지만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소식을 전달하는데도 긴요한 최고의 문자 통신 수단이었다.
그러한 전보 통신이 이번 12월을 마지막으로 138년여만에 서비스가 중단 된다고 한다. 1960~70년대 들어서 청색전화, 백색전화가 생기게 되면서 가정마다 전화보급률이 높아지고 1980년대~1990년대 사이에 팩스 와 이메일이 개발 되면서 기업체도 전보에 대한 인식이 이미 오래전에 사라져간것 같다.
심지어 어린 아이들까지 휴대하고 있는 휴대폰은 더더욱 전보의 필요성을 못느끼게 만든 요인기도 하다.
기사에 보면 미국 이나 독일은 이미 전보 서비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쩌면 전보는 가구로 비교 하자면 엔틱 같은 의미가 있기도 한 것 같다.
말을 요약하여 글자로 배달하는 서비스는 당시에 서민들의 실생활에서 매우 유용하게 활용하는 통신 수단임에는 부인 할 수가 없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가운데 과거속으로 사라져 가는 또 다른 생활속의 시스템이 추가로 사라져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고 편하게 바뀌어 가지만 우리네 삶은 점점 어려워져 가는 환경으로 변해 가고 있다.
경영자들은 금년 한해 내내 걱정 과 불안으로 하루하루를 보내 왔다.
어느 경영자의 말대로 회사가 어려운 것이 사장의 능력이 부족 해서 그렇다는 직원들의 보이지 않는 비판을 받는게 현실이다는 얘기가 농담반 진담반 으로 비꼬아 들려오기도 한다.
경영자 와 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야 위기를 극복할수 있음을 명심하고 리더쉽 과 팔로우쉽을 잘 합작하는 것이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무사히 넘길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2023년도는 과거속으로 흘려 보내고 모든 물류기업들이 해피앤딩으로 마무리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다같은 경영자들의 마음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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