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이상과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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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0.04 10:28   수정 : 2023.10.04 10:28

지속적인 수출 경제 악화로 물류 시장이 위협받고 있다. 

이런 중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물류 현황과 이를 위한 개선 방안이 담긴 보고서 혹은 연구 자료들을 공개하며 시장이 다시 활성화 되길 기대학 있다. 

하지만 일부 자료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레포트들은 너무 당연한 이야기를 늘어 놓거나 혹은 반대로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들을 늘어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포워더들은 시장 레포트나 어디가 뭐 이렇다더라 저렇다더라 하는 이야기에 크게 관심이 없다”며 “로컬 포워더는 언제나 그렇듯 각자의 사정(화물)에 집중하며 각자도생 할 뿐”이라고 말한다. 

사견을 조금 보태자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합병이 되건 말건, HMM을 누가 인수하는가 보다는 당장 내 화물을 어떻게 하면 더 합리적으로 운송하고 다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을까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진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또 다른 관계자의 이야기가 포워더의 관심사가 아닐까 한다. 

A사는 운임도 높고 물량도 많은 화주 물량을 고정적으로 운송을 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중간에 자꾸 클레임이 걸린다는 것.

운송 금액이 크다 보니 클레임 금액도 커서 나중에 정산해 보면 수익은 났는데 클레임 금액과 그 중간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벌어도 번 것 같은 기분이 안든다고. 다른 경우고 있다.

국내 창고료가 비싸다 보니 일정이 꼬여 화물이 창고에 장기간 보관상태로 있으면 물건값보다 창고료가 더 나가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이 경우 화주와 바이어 간에 타툼이 발생하는데 중간에서 낀 포워더는 특별히 잘 못한것도 없으면서 좌불안석에 결과를 기다릴 수 밖에 없어 스트레스만 늘어 간다고 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경우의 스트레스 요인들이 있겟지만, 나름의 경험과 노하우로 해결해 가며 살아가고 있다. 

다만 레포트도 포워더도 공통적으로 기대하는 바는 있다. 4분기는 나아 질 것이라는 기대.

전문가들은 이런저런 지표를 예로 들며 4분기는 나아 질 것이라 말하고, 포워더는 설마 이보다 더 안 좋을까 하는 현실에 기반을 둔 기대감이라는 것이 다를 뿐. /최인석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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