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DB산업은행에 따르면 HMM매각에 따른 예비입찰에 국내3개사와 전세계 5위선사인 독일의 H 컨테이너선사가 참여한 것으로 발표가 되었다.
사실 HMM 은 과거 현대그룹에 속해 있던 전신인 현대상선이다.
이 회사 역시 80년대 해운산업합리화에 따라 통합에 의해 아세아상선을 거쳐 현대상선으로 거듭나면서 세계적인 컨테이너선사로 발전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대 컨테이너선사로 꼽히는 해운회사였으나 경영난으로 인해 은행의 지배를 받아오다가 결국은 현재의 HMM 상호로 매각 과정을 밟고 있다.
이와 관련 하여 얼마전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와 부산항발전협의회는 성명을 내고 HMM의 해외선사매각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해외선사가 HMM을 인수할 경우 국내 해운업계의 마지막 보루가 무너짐으로서 한진해운 사 태에 겪은 바와 같이 그 이상의 손실을 또 다시 겪을것이 눈에 뻔 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해외선사로 매각이 될 경우 컨테이너 운송 자산 과 터미널을 비롯하여 지난 수십년 동안 축적해온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노하우가 하루 아침에 해외기업으로 넘어가게 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국내에 남아있는 선사들 중에 외국 선사와 경쟁할만한 규모의 기업이 사라지게 됨으로서 경쟁력 하락으로 인해 운임 과 스페이스 확보 차원에서 국내 포워더와 하주기업들에게는 치명적인 손실을 안겨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에 한진해운 의 파산은 국내외 수출입하주 들과 포워딩 업계에 많은 후유증 과 손실을 안겨주며 한국해운업계를 황폐하게 만들어 버린 전례가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처음부터 입찰 자격요건을 국내기업으로 한정하여 예비입찰을 진행 하였다면 이러한 우려가 없었겠지만 다행히도 여론에 의해 외국적선사가 입찰대상에서 제외 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지난 3년간의 팬데믹 시기 동안에 글로벌 선사들은 막대한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막대한 자금으로 그들은 유망한 포워더를 사들이고 비행기를 사들이며 해운회사에서 종합물류기업으로 변신들을 꾀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번 매각은 그 어느때 보다도 HMM이 더욱 단단해지는 계기가 되도록 신중을 기하여 매각 진행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KD산업은행은 이제 한국해운의 마지막 보루인 HMM을 단순한 매각 이전에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글로벌 해운회사로 뻗어나갈수 있는 기업에게 매각이 되도록 먼저 책임감 과 사명감이 최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다.
[ⓒ 코리아포워더타임즈 & parcelherald.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
MOVEMENTS - 최신 주요기사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