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십년 동안 대학교 근처에서 분식집을 했던 동생이 재작년에 분식집을 접었습니다.
보람도 있고 좋았던 시절도 있었지만 더 이상 못 참겠다고 했죠. 물어보니까 가격 저렴한 음식을 팔면 손님들 중에도 무시하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 지난 몇 년간 그 도가 심하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동생은 요즘에는 또 잘나가고는 있죠.
가격대가 높은 요즘 유행하는 오마카세를 작년부터 시작했죠. 단가 마진도 많이 남고 손님들도 무시하지 않고 일석 이조라고 합니다.
문득 저렴한 운임 하나로 뻇고 뺏기고 울고 웃던 제 생각이 나서 기분이 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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