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이 빠진 동그라미

  • parcel
  • 입력 : 2023.05.10 09:55   수정 : 2023.05.10 09:55

한 조각을 잃어 버려 이가 빠진 동그라미
슬픔에 찬 동그라미 잃어 버린 조각 찾아
데굴 데굴 길 떠나네.

어떤 날은 햇살 아래 어떤 날은 소나기로
어떤 날은 꽁꽁 얼다 길옆에서 잠깐 쉬고
에야 디야 굴러 가네.

어디 갔나 나의 한 쪽, 벌판 지나 바다 건너
갈대 무성한 늪 헤치고 비탈진 산길 낑낑 올라
둥실 둥실 찾아 가네.

한 조각을 만났으나 너무 작아 헐렁헐렁
다른 조각 찾았으나 너무 커서 울퉁 불퉁
이리 저리 헤매누나.


위 노랫말처럼 첫 직장이 이런 저런 사유로 본인과 않맞아서 새로운 직장을 찿기위해 몸 과 마음이 헤매이는 경험을 직장인 초년생 시절에 한번쯤은 겪게 된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 경력자가 되어서도 이 빠진 동그라미가 되어  이리저리 헤매 다니는 현상은 우리 물류 업계에서도 결코 생소한 일은 아니다.

이렇게 저렇게 움직여 다니는 사이에 자신의 경력은 쌓여 가는지 모르겠으나 긴세월을 지나 돌이켜 보면 결국 자신이 찿고 있는 한 조각을 맞추려고 방황 의 시간을 보내왔을지도 모를 일이다.

길이 아니면 가지말라고 했지만 당장의 달콤함을 찿아 가게 되고 전 직장과 또 비교 되어 다시 새로운 직장을 찿아가보고 결국 이 빠진 동그라미처럼 울퉁 불퉁, 헐렁 헐렁 이리저리 헤매이며 귀중한 청춘의 시간을 흘려 보낸다는 것이 개인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다.

살아보니 우리에게 주어진 청춘은 결코 길지가 않았던것 같다. 그래서 청춘의 중요함을 나이 60이 넘어서야 종종 느끼게 되는가 보다.

우리들의 귀한 아들,딸들이 정착하지 못하고 헐렁헐렁, 울퉁 불퉁 이 빠진 동그라미가 되어 이리 저리 헤매지 않기를 인생의 선배로서 그리고 부모 된 심정으로 조언 해주고 싶은 마음 이다.
[ⓒ 코리아포워더타임즈 & parcelherald.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
  • 주식회사 제이에스인터네셔널코리아
    동종업종 10년이상 / 초대졸이상
    01/31(금) 마감
  • 현대코퍼레이션그룹계열사 경력직 채용(구, 현대종합상사)
    4년 이상 / 대졸 이상
    01/31(금) 마감